모리와카는 홍보과 직원인 미나세에게 구인정보지 취재 요청을 받는다. 모리와카는 이름과 사진을 싣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취재에 응하지만 딱딱한 자세와 대답으로 취재 현장의 분위기가 싸해진다. 한편 미나세는 회사의 얼굴이라는 이유로 취재나 촬영을 할 때 회사 경비로 갑비싼 의상과 간식 등을 마구 구입하고 그 액수가 상당했다. 문제가 있음을 느낀 경리부 직원들은 미나세를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영업부의 나카지마는 야마자키 밑에서 불성실함의 끝판왕인 마가키와 함께 신상품 패키지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었다. 마가키에게 디자인 회사의 청구서를 받은 사사키. 다음 날 모리와카도 마가키에게 같은 금액의 청구서를 받게 된다. 며칠 후 시스템과 청구서의 입금 합계를 대조해보던 사사키는 100만 엔 이상의 금액이 맞지 않는 것을 발견한다. 그래서 경리부의 적 직원을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애를 쓰는데...

모리와카는 경리부의 타쿠라와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시즈오카 공장의 쿠마이가 지금도 사이가 좋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쿠마이의 과거 데이터를 조사하던 모리와카는 그가 가불금을 돌려막기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게다가 제조부 담당인 타쿠라가 쿠마이의 비밀번호로 대신 처리해주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래서 모리와카는 쿠마이의 경리 이력을 찾아보다가 임대회사와의 계약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는데...

경리부에 아사부키라는 새로운 직원이 들어오게 된다. 그런데 아사부키는 완벽한 정의를 지향하며 조금만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면 따지고 들어서 모리와카를 곤란하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경리부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비서과의 아리모토가 지방 여관에 상품을 판매한 대금을 경리부로 가져온다. 그 모습을 본 아사부키는 영수증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추궁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