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클래스 약학 연구자였던 야쿠타니 칸지는 어느 날 눈을 떠보니, 궁정 약사 명가인 드 메디시스 가문의 차남 팔마 드 메디시스로 환생해 있었다. 환생 후에 '신술'이라는 능력에도 눈을 떠, 가정 교사인 엘렌에게 그 힘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런데 팔마의 신술은 평범한 사람의 기준을 한참 초월해 있었는데...
가정 교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엘렌의 말을 전해 들은 팔마는, 인간이 아닌 듯한 힘을 가지고 있는 자신에게 공포감을 느끼는 그녀를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엘렌이 다시 가정 교사를 해주기를 바라는 팔마의 마음은 전해질 수 있을 것인가. 한편 그 무렵 브뤼노에게는 궁전으로부터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브뤼노와 함께 궁전에 방문하게 된 팔마. 그곳에는 병들어 누워있는 젊은 여제 엘리자베트 2세가 있었다. 그 자리에 있었던 누구도 병명을 특정해내지 못하고 치료를 포기하고 있던 상황 속에서, 팔마만은 포기하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브뤼노는 치료를 해보겠다고 나선 자신의 아들을 막아섰는데.
황제의 목숨을 구한 공적으로 팔마는 포상을 받게 되었다. 장래의 목표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에 팔마는 '평민, 귀족 구분 없이 누구에게든 싸고 안전한 약을 제공할 수 있는 약국을 여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며칠 후 건설업자들이 갑자기 팔마를 찾아왔고, 그렇게 순식간에 완성된 건물에는 '이세계 약국'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는데.
이세계 약국의 존재가 시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지만, 여전히 손님은 별로 오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로테가 실시한 시민 대상 설문 조사 결과를 보자, 귀족이 운영하는 가게에 오는 걸 평민이 주눅 들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손님을 늘릴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차에 팔에 자상이 몇 개나 보이는 귀족 영애가 약국에 실려 왔는데...
항구 마을인 마세일을 시찰하고 돌아오니 이세계 약국의 손님이 세 배 정도는 늘어있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는 흰옷 차림의 수상한 2인조도 섞여 있었다. 다음 날, 약국으로 사람이 안 탄 짐마차가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거기에다 들이닥치듯이 찾아온 환자 발생 소식에 팔마는 치료를 하기 위해 출발했다. 하지만 도착한 곳에서는 의외의 인물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에다 레이나
Eléonore "Ellen" Bonnefoi
나가나와 마리아
Blanche de Médicis
혼도 카에데
Charlotte "Lotte" Soller
토요사키 아키
Falma de Médicis
이토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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