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작가였지만, 일용직 가사 도우미가 되어버린, 결국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부정과 역할 대행 서비스 사업을 하며 돈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결국 아무것도 못 될 것 같은 자기 자신이 두려워진 강재. 서로 만날 수 없는 세상에 살았던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게 되는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온 부정은 문제가 된 경찰서에 자진 출두하고, 자신이 대필한 아란의 책 사인회를 찾아 간다. 한편, 강재는 종훈이 운영하는 업소에 갔다가 정우가 선금만 가져가고 완수하지 못한 ‘어떤 일’에 대해 듣는데... 과연 서로 다른 사연과 이유로 깊은 고독감을 느끼는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부정은 아란과의 통화로 또 한 번 크게 상처받아 오열하고, 같은 오피스텔에 사는 강재가 그 광경을 목격한다.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부정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는 강재! 한편, 정수는 성큼성큼 다가오는 경은을 어쩌지 못하고 또다시 경은의 인생 속으로 휘말려 들어갈 달콤한 위기에 놓이는데...
종훈이 부탁한 뒷조사의 대상이 부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재. 복잡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던 강재는 또다시 부정과 우연히 마주친다. 어색하게 자리를 피하려는 그 때, 창숙이 갑자기 강재를 불러 세우는데... 과연, 강재는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애써 일상을 보내던 강재는 하객 대행일을 하러 간 결혼식장에서 부정과 재회하고, 우연히 정수와 준혁이 나누는 얘기를 듣게 된 두 사람은 어색하게 헤어진다. 그리고, 정우가 마지막까지 머물던 고시원을 찾아 간 강재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흔적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정우에게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다름 아닌 부정! 강재는 정우가 갖고 있던 부정의 자료를 발견하고 더 혼란스러워진다. 한편, 정수는 핸드폰을 보며 생각에 잠긴 부정이 마음에 걸리는데... 과연, 정우와 부정의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전도연
Bujeong
류준열
Kangjae
박병은
Jungsoo
김효진
Kyungeun
박인환
Changs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