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작가 장재열. 정신과 의사 지해수. 서로 다른 두 남녀가 만났다. 팬으로서 재열의 작품을 기다린 해수는 우연한 기회(?)에 토크쇼에서 그를 만나는데...
재열은 사인회 중 풀잎이 재열의 책에 대해 판매중지 가처분신청을 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한편, 머리를 감고 있던 해수는 초인종 소리에 급히 뛰어내려와 문을 열고, 문 앞에는 뜻밖에도 재열이 서있는데... 마주치고 싶지 않은 장재열이 우리랑 같이 산다구? 말도 안돼!!
화가 난 해수는 재열을 쫓아내려 하지만 오히려 재열은 굿바이 선물이라며 아침을 대접한다. 쫓겨날 위기에 처한 동민과 수광은 해수를 희생양으로 삼아 재열과의 술자리를 만들고, 해수는 재열의 오피스텔에 들어가 술 한잔을 하게 되는데...
재열과 하룻밤을 보낸 해수는 쑥쓰러워 도망쳐 나오고, 재열은 그런 해수가 귀엽게 느껴진다. 수광은 해수의 외박에 화가 나지만, 동민은 해수가 기특해 보인다. 한편, 해수는 재열의 라디오 진행을 직접 보게 되고, 재열의 그 모습이 달라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제 해수는 재열이 기다려진다. 그런데 집에 온 재열은 오소녀를 데리고 와서 하루만 재우자고 하고 황당한 해수는 재열에게 쏘아붙인다. 한편, 해수는 자신의 핸드폰 사진 속의 남자 윤철의 콘서트에 재열과 함께 가게 되고, 재열은 그 곳에서 해수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되는데...
재열은 진지했던 자신의 모습을 해수에게 얘기하지만 해수는 재열과의 키스가 해프닝이라며 회피한다. 하지만 재열은 해수에게 사귀자고 얘기하고, 자신만의 공간인 욕실을 보여 주는데...
조인성
Jang Jae-yeol
공효진
Ji Hae-su
성동일
Jo Dongmin
이광수
Park Su-kwang
진경
Lee Young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