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은 자신이 다중인격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태임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도현을 한국으로 불러들인다. 리진은 도망친 환자를 찾으려고 클럽에 갔다가 도현과 마주친다.

리진은 도현과는 완전히 다른 세기와 마주하고 매우 당황하지만, 싸우다 다친 세기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한다. 그 후에 도현은 폭주족이 리진을 위협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도현은 이사회를 앞두고 리진을 구하기 위해 밖으로 뛰쳐나가고, 나중에 이 모습을 본 태임은 매우 화내며 도현의 뺨을 때린다. 도현의 또 다른 인격을 본 리진은 도현을 유심히 관찰한다.

도현에게 새로운 인격이 나타나며 이번에는 어린 아이 인격이라는 사실에 도현은 경악한다. 한편 세기는 리진을 끌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세기는 리진을 납치한 후에 리진에게 도현을 영원히 잠재워 달라고 부탁하고, 안 실장은 갑자기 사라진 두 사람을 추적한다. 리온은 도현을 집에 데려오면서 가족들에게 도현을 페리 박이라고 소개한다.

도현은 자꾸 리진이 생각나고, 세기는 그런 도현을 질투하여 리진을 둘 사이에 놓고 협박한다. 세기의 말에 자극받은 도현은 리진을 찾아가서 자신의 비밀 주치의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