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전업주부였던 우메자와 리카는 은행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주로 나이 드신 고객들의 집으로 방문하여 은행 업무 및 집안일까지 마다하지 않고 도와주어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러다 까다로운 고객의 손자였던 코우타가 리카를 찾아와 영화에 출연해달라고 한다.

골든 위크를 코우타와 함께 보내기 위해 고급 호텔 스위트 룸을 예약한 리카는 가짜 예금증서를 들키는 꿈을 꾸고 바로 호텔을 나와 고객을 찾아가 그들의 동태를 살피게 된다. 갑자기 지점장이 히라바야시 댁을 방문해 정기예금증서를 확인하려고 하자 리카는 당황한다.

코우타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걸 알면서도 리카는 코우타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는다. 은행에서 갑자기 열흘간 휴가를 다녀오라고 하는데 소문에는 감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횡령이 들통나는 건 시간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