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거나 나쁜 동재

청주지검 형사 1부 검사 서동재는 승진에서 또 밀리고 만다. 위아래로 치이는 고달픈 현실을 살아가는 동재 앞에 새로운 사건이 일어난다.

납치를 당한 동재는 목숨이 경각에 달리고, 시신을 무연고 사망 처리를 해주겠다는 말로 위기에서 벗어나려 한다. 한편, 동재와 마주한 남완성은 재개발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재개발지가 된 땅을 두고 흔들린 동재는 남완성이 시키는 대로 할지 검사로서 양심을 지킬지 갈등한다. 한편, CCTV로 동재가 완성을 만났다는 걸 안 임 형사는 이를 이용하려 한다.

출동한 경찰이 총에 맞아 사망한 임유리를 발견하고, 남 사장의 아들이 용의자로 체포된다. 마음이 급해진 남완성은 인맥을 동원해 서동재를 현장에 보내 달라고 요청한다.

살인 사건의 윤곽을 파악한 동재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를 박진혁으로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요청한다. 그런데 그의 앞을 가로막은 조병건이 박진혁을 이용해 마약 조직을 소탕하자고 한다.

집요한 수사 끝에 동재는 살인 사건에 쓰인 흉기와 마약 '퍼플'의 제조 공장까지 찾아낸다. 뜻밖의 인물이 마약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