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신의 뜻과 의도를 철저하게 배반한 한 여자가 있다.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세상에 반기를 든 여자, 엄마라는 이유로 행복 찾기를 포기할 수 없는 여자, 도저히 멈출 수 없는 끝없는 욕망을 향해 딸을 두 번 버리기로 결심한 여자.
혜정은 성탄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죽은 기현의 유품들이 쌓여 있는 지하창고에 가둔다. 그러나 사고로 대형액자들이 성탄에게 무너지면서 성탄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이 사고로 성탄은 기억을 잃게 된다.
제인은 학생들을 매수해 모의고사 예상문제를 차영이 학생들에게 강매했다고 헛소문을 퍼뜨린다. 이 일로 차영은 제인과 맞짱을 뜨고 그로 인해 은자와 선경은 학교에 불려 온다. 차영과의 만남에서 선경은 차영에게 돈을 쥐어 주려 하고 은자와 선경은 서로를 보지 못한 채 아슬하게 스친다.
선경과 마주한 은자는 선경을 반대했던 지난날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차영에게 엄마로 돌아와 달라고 하지만 선경은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자고 하며 차영을 한사코 거부한다. 빗 속에서 실랑이하면서 선경의 옷에서는 빨간 큐빅 단추가 떨어져 나가고 은자는 선경의 뿌리침에 쓰러져 결국 죽음을 맞는다.
할머니가 남긴 소형녹음기를 통해 제인의 엄마가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 된 차영.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선경의 집으로 가게 되고 그곳이 조여사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선경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 차영은 조여사를 만나게 되고 선경은 불우이웃으로 도움 받은 자신의 돈을 돌려주러 왔다며 따복따복 대드는 차영이 선경은 괘씸하기만 하다. 선경은 자신의 다이아반지를 훔친 사람으로 몰고 차영의 기를 꺾어버린다. 기현은 동전지갑을 전해주기 위해 차영의 집으로 향하고 수모를 당하고 오는 차영을 곁을 지켜주는데… 이회장은 졸지에 생선가게를 잃은 차영을 일찍 도와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고팀과 현태의 관계를 해결하다가 자신의 허벅지를 자해하고 도엽은 같은 호텔주차장에서 피흘리는 선경을 목격해 병원으로 데리고 간다. 한편 차영의 집에 들이닥친 집행관들은 압류딱지를 붙이고 감당하기 벅찬 현실에 차영은 눈물을 흘린다. 결국 차영은 자퇴를 결심하고 복수할 결심으로 선경이 은자에게 준 삼천만원짜리 수표를 선경의 이름으로 미혼모 복지회에 기부한다. 이회장은 오갈데 없이 절박해진 상황의 차영 앞에 나타나 차영의 빚을 자신이 다 떠안았다고 말하는데…
6년 후, 신데렐라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는 차영. CEO가 된 선경은 신데렐라 쇼핑몰 공사와 백화점 6주년 감사 그랜드 세일 행사로 바쁘다. 백화점 입사 공부에 열중인 차영은 물품창고팀장으로 발령받아 온 현웅과 처음으로 만나 옥신각신 다투게 된다.
박지영
Yoo Sun-kyung
홍아름
Yoon Cha-young
윤다훈
Jin, Hyun-tae
박근형
Jin Man-bong
이종원
Lee Do-ye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