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주와 류가는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당시에는 불길한 징조로 여겼기에 언니 류정주는 류씨 집안에서, 동생 류가는 변방 군영에서 비밀리에 자란다. 어느 날 왕의 하명으로 혼인을 앞둔 류정주가 돌연 사라진다. 언니의 실종 단서를 찾던 류가는 언니를 대신해 선평후부의 장남에게 시집을 가기로 한다. 신혼 첫 날밤 남편으로 맞이한 상대가 수상한 사람임을 알게 되는데…
에피소드 1
류씨 가문의 큰딸 류정주가 선평후 가문과의 혼인을 며칠 앞두고 실종되자, 부친 류 장군은 류정주의 쌍둥이 동생 류가에게 위기에 처한 가문을 구할 것을 명한다. 황급히 말을 타고 집에 도착한 류가는 언니 행세를 하며, 맹 태사의 손아귀로부터 모친과 가문을 구한다.
에피소드 2
자신의 순결이 의심받는 상황이 되자, 류가는 소임연이 실은 남자구실을 못 한다는 폭탄선언을 하고, 결국은 순백건이 사라진 이유가 맹함교의 짓으로 드러나 소동은 일단락된다. 다음날, 언니의 행방을 알아보기 위해 류가는 사당에 잠입하지만 오히려 도둑으로 몰려 쫓기는 신세가 된다.
에피소드 3
류가는 기루에서 술을 퍼마시던 소임연을 끌고 집으로 돌아오고, 몰래 선평후를 찾아가 상태를 살피다 장원청이 갑자기 나타나자 급히 침대 밑으로 숨는다. 겨우 정신을 차린 선평후를 협박하던 장원청이 자리를 뜬 후, 류가는 바닥에 떨어진 손수건에서 독약의 흔적을 발견한다.
에피소드 4
위홍혁이 선평후는 류가의 말대로 중독된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하지만, 범인으로 몰린 몸종 홍엽이 자결하여 다시 단서가 끊긴다. 장원청은 자신의 몸종인 설비가 아기를 가진 것을 알고 일부러 소임연에게 첩으로 들이라고 한다.
에피소드 5
소임연은 불길로 뛰어들어 류가를 구하지만, 류가는 오히려 방화범으로 몰려 관아에 끌려갈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때마침 위홍혁이 가져온 조서 덕분에 또다시 위기를 모면하고, 장원청은 이 기회에 류가에게 집안 살림을 맡긴다.
에피소드 6
사당에 잠입했다 마주친 소임연과 류가는 밀실의 존재를 발견하고, 류가는 그곳에서 언니의 머리꽂이와 맹 태사의 부채를 찾아낸다. 소임연은 기루에서 우연히 류정주를 만나 류가가 쌍둥이였단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을 속인 류가에게 불같이 화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