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여행하던 소녀 아이비는 함정을 놓아 들쥐를 잡자 새로운 마을에 발을 들였다. 그 마을 사람들은 모두 다양한 스킬을 사용해 일하고 있었고, 그걸 본 아이비는 자신의 스킬에 대해서 고민했다. 그 후, 들쥐를 팔아 돈을 번 아이비는 몇 년만에 빵을 사 먹게 되었다. 하지만 소라는 그 빵을 먹으려 하지 않았는데.

이제 곧 5살이 되는 소녀 페미시아는 상냥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지내고 있었다. 이 나라에서는 모든 사람이 5살이 되면 교회에서 스킬을 받아, 그 스킬에 따라 잘할 수 있는 업종에 종사한다. 어떤 스킬을 받게 될지는 전혀 알 수 없고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 페미시아는 마물을 길들이는 테이머가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

소라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계속하는 아이비. 파란 포션을 매우 좋아하는 소라는, 아이비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모아둔 것까지 다 먹어버릴 기세였다. 아이비는 그런 소라를 빨리 재우기 위해 옛날이야기를 해주었다. 머나먼 옛날, 세계가 전쟁을 하고 있었을 때. 전쟁을 막기 위해 마술사들은 어떤 마법을 사용했는데.

다음 마을에 들르게 된 아이비. 마을 입구에는 무서워 보이는 문지기가 경비를 서고 있었다. 아이비가 겁내면서 마을에 들어가려고 하자, 문지기가 그녀를 불러세워 신문했다. 아이비가 자신이 라토미 마을에서 왔다고 솔직하게 말하자, 문지기는 그녀에게 의외의 사실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아이비가 물건을 살 때 같이 가주었는데.

아이비의 사냥을 도와주는 시엘. 덕분에 대량으로 얻은 사냥감을 팔러 가자, 어째서인지 마을 사람들 모두가 아이비에게 상냥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가운데, 보아하니 이건 오그토 대장이 벌인 일인 듯했다. 고기를 팔고 돈을 손에 넣은 아이비는 라토미 마을의 특산물인 자로를 팔고 있는 상인과 마주쳤고, 그를 통해 라토미 마을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