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 도중에 찾아간 처음 보는 마을의 상점가. 그곳에서 만난 소녀는, 떡집의 딸이었습니다. 겨울 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우사기야마 상점가 떡집의 딸, 고등학교 1학년 시라카와 타마코는 상점가의 꽃집에서 사람의 말을 하는 신기한 새 '데라'를 만난다.
발렌타인데이, 사랑의 계절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초콜릿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우사기야마 상점가에는 발렌타인의 '발'자도 보이지 않는데... 타마코는 마을 회의에서 상점가에서도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하자고 제안한다. 갖은 색으로 물드는 꽃들 속에서, 남몰래 피는 꽃도 있다. 그것이 어떤 마음을 품었든, 꽃은 꽃. 마음속에 핀 그 꽃은 사랑스럽다.
봄, 신학기 2학년이 된 타마코는 배드민턴부의 아사기리 시오리와 같은 반이 됐다. 타마코와 시오리는 부 활동 땐 자주 얼굴을 보지만 얘기는 거의 나눈 적이 없는 사이. 한편 시오리에게 첫눈에 반한 데라는, 시오리를 타마코네 집으로 데려오는데... 말이란건 가끔 어렵다, 말이란건 가끔 답답하다. 전하고자 하는 건 항상 헛돌 뿐... 그래도 언젠가 반드시 전해진다.
5월, 곧 우사기야마 신사에서 열릴 축제 덕분에 상점가는 활기를 띤다. 준비로 바쁜 타마코와 가족들, 하지만 안코는 왠지 내키지 않아 한다. 아무래도 안코는 축제 때 뭔가 중요한 일이 있는 것 같은데...?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생각처럼 되지 않더라도, 다른 길에는 또 다른 꽃이, 새로운 꽃이 피어있다.
여름, 타마코는 임해학교에 가게 됐다. 수영을 못하는 타마코는 친구들과 연습하며 임해학교에 대비한다. 한편 모치조는 데라의 억지로 인해 타마코에게 고백을 하게 되는데... 사랑의 불꽃놀이, 마음의 불꽃놀이, 한여름밤의 꿈, 물들어 가는 마음, 덧없이 사라지지 않도록...
여름 방학, 무더위가 계속된 탓에 상점가엔 평소보다 방문객이 적었다. 타마코는 손님을 모으기 위해 상점가에서 귀신의 집을 열자고 제안한다. 귀신의 집 제작에 집중하는 타마코, 하지만 상정가에서 불가사의한 현상이 계속해서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옥신각신 대소동. 마무리가 좋다면 전부 OK, 지금은 그저 잠들고 싶어
야마자키 타쿠미
성우
주리 나가츠마
타마루 아츠시
스자키 아야
야마다 나오코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