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를 상대로 사채업을 하는 태산과 천사들. 마록은 천사들이 따로 지내고 있는 미르를 설득하려 하지만, 미르는 예지 능력으로 본 불길한 상황에 혼자 방법을 찾으려 한다.

수천 년간 세상을 수호해 온 12지신 천사들이 힘을 잃은 채 한순간 평범한 인간이 되어 버리고, 마동석을 포함한 천사들과 박형식을 필두로 한 악귀 간의 불꽃 튀는 대립이 펼쳐진다.

지옥문이 열려 공포스러운 힘을 지닌 악귀들이 봉인 해제되자 천사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동료 천사를 잃은 후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태산이 오귀의 부활에 관해 알게 된다.

태산이 추종자들과 싸우는 동안, 사민은 방울이를 공격하고 미르를 납치한다. 오귀는 미르의 용의 기운을 흡수하다 쓰러지고, 마록은 혼자 사민의 집회장을 찾아가 지팡이의 힘을 쓴다.

오귀와 영혼석을 훔친 사민 사이에 전투가 벌어진다. 태산은 예전에 봉인했던 지옥문을 다시 열어 천사들의 힘을 되찾아주지만, 그 대가로 악의 기운이 온 세상에 퍼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