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셔

가족의 살인과 연관된 모든 범죄자를 죽인 후, 프랭크 캐슬은 뉴욕에서 세상의 눈을 피해 가명을 쓰며 공사장 인부로 살아간다. 하지만 한 젊은 인부가 강도에 휘말리고 상황이 안 좋아지자, 프랭크는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프랭크는 자신을 ‘마이크로’라고 칭하는 수수께끼의 인물에게 전화를 받는다. 카렌 페이지의 도움으로 프랭크는 마이크로가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던 전직 국가 안보국 분석가라는 걸 알아낸다. 도시를 뒤졌지만 허탕을 친 프랭크는 마이크로가 원하는 걸 알아내기 위해 그와 마주한다. 한편, 국토 안보부 요원인 디나 마다니는 프랭크의 옛 해병대 전우인 빌리 루소를 추적한다. 빌리가 아프가니스탄에 복무하던 시절 헤로인 밀수에 관여했는지 알아내야 한다.

마이크로를 신문하며 프랭크는 마이크로와 자신의 삶을 파괴한 사람들을 파멸시키는 일에 동참하고 싶어 한다. 프랭크는 에이전트 오렌지가 국토 안보부 요원인 아마드 주바이르를 제거하라는 비밀 군사 작전을 내렸던 과거를 떠올린다. 마이크로는 살인 영상을 발견하며 은폐 공작에 관여하게 되었고, 이제 프랭크와 함께 그 뒤에 숨겨진 사람의 진짜 정체를 알아내야 한다.

커티스는 새로운 삶을 희망하며 앤빌로 가려는 협력 단체 소속의 불안정한 참전용사와 연락하려 한다. 마이크로의 해킹 실력 덕에 프랭크는 국토 안보부가 무기를 회수하려는 걸 알아낸다. 처음엔 망설였지만, 마이크로는 프랭크와 손을 잡고 무기를 탈취하려 한다.

켄터키주에 잠적해 있던 프랭크의 옛 전우인 거너 헨더슨은 에이전트 오렌지가 CIA 비밀 작전국 국장인 윌리엄 롤린스란 걸 알려준다. 프랭크와 거너는 롤린스 요원이 보낸 군인들에게 기습을 당하고 심하게 상처를 입는다. 게다가 군복에 달려 있던 카메라에 프랭크가 찍히며, 롤린스는 프랭크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켄터키에서의 기습으로 프랭크가 심하게 다치자, 마이크로는 믿음직한 친구인 커티스 호일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한다. 마다니 요원은 프랭크의 옛 전우인 빌리 루소와 친밀한 사이가 되고, 프랭크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흘린다. 루소는 프랭크를 찾고, 옛 친구를 돕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