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에 모험을 가득 담고

아카기 마도카는 학창 시절부터의 꿈이었던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도쿄의 작은 광고 회사 에 취직한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좇아 상경한 마도카 앞에 펼쳐친 것은 상상과는 전혀 다른 힘겨운 현실이었다. 거기다 갑자기 회사의 존망이 걸린 프레젠이션을 담당하게 되면서 더욱더 자신의 상상 속 반짝거리던 도쿄 생활과는 멀어지고 만다. 그러던 중, 마도카에게 고향의 어머니가 보낸 택배가 도착한다. 마도카는 그 택배 상자 안에서 자신이 어린 시절 갖고 놀던 낡은 게임보이 게임기와 ‘포켓몬스터 레드’ 게임팩을 발견하고 20년 만에 게임을 실행시켜 다시 한번 모험을 시작한다.

아카기 마도카는 새로운 쌀 브랜드 '물의 영예' 광고를 담당하게 된다. 새 브랜드의 카피라이트는 업계 최고 카피라이터 카모 오쇼에게 의뢰하고 미팅을 하지만 카모는 미팅을 일찍 끝내 버리며 전혀 마도카를 상대해 주지 않는다. 그렇게 며칠 후 도착한 카피라이트는 전혀 의미를 알 수 없는 문장이었고 마도카는 수정을 요청하기 위해 찾아가지만 카모는 마도카의 요청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꾸벅꾸벅 졸기까지 한다. 게다가 마도카의 한 마디가 카모의 역린을 건드리고 마는데! 이후 마도카는 마사코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포켓몬스터 게임을 하면서 밥을 먹고, 그런 마도카에게 마사코의 아들 소라가 게임을 하며 말을 걸어온다.

는 타마 백화점 광고를 담당하게 되고, 올해 광고 모델로 발탁된 것은 제멋대로 구는 것으로 업계에서 유명한 인기배우 쿠사노 에리카였다. 이번 일은 코이데가 처음으로 메인으로 영업 담당을 하게 되지만 사실 코이데는 지금까지 주변의 도움을 받기만 했을 뿐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사원이었던 것. 그의 무능함은 에리카가 참석한 회의에서도 빛을 발하고 에리카도 이에 지지 않고 업계에서 유명한 자신의 제멋대로를 시전한다. 이를 보다 못한 마도카는 코이데 진화 계획을 실행하는데!

“알겠습니다”가 입버릇인 코구스리가 고객이 무언가를 요청하면 그 말 그대로 의뢰를 수락해 버리자 사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런 코구스리는 매일 같이 바쁜 업무 탓에 아들 코지와 함께 보낼 시간도 없어 가족관계마저 틀어지고 있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마도카는 코구스리에게 “코지의 마음 얻기 대작전 인 사파리존” 기획을 제안한다. 바로, 마도카와 코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코구스리와 아들 코지가 함께 동물원에 가는 것.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업무 관련 전화가 끊이질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