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 지적 장애와 자폐증이 있는 우에토 아리사. 평범한 것을 동경하며, 자신에게 강한 열등감을 품고 있는 그녀는 밤엔 도우미로 일하고 있지만 낮엔 장애를 숨기고 운송 회사에서 일하기로 한다. 필사적으로 메모를 해도 말의 의미를 몰라 당황해하는 아리사. 그런 아리사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어준 건 같은 직장의 선배 오카무라 류지였다. 상식적인 것을 질문해도 싫은 기색 없이 알려주는 오카무라. 그런 오카무라의 다정함에 아리사는 연심을 품어 간다.
경도의 지적 장애를 숨기고 운송 회사에서 일하는 아리사는 선배 오카무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런 아리사에게 홧김에 키스해 버린 오카무라도 연애 감정을 품기 시작하지만 같은 직장이나 나이 차 등의 이유로 갈등한다. 한편, 오카무라의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찬 아리사는 갑작스러운 열 때문에 조퇴하게 된다. 그러나 집으로 찾아온 엄마의 연인이 자신을 억지로 범하려 하는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아리사와 오카무라. 좋아하는 마음이 넘치는 아리사는 오카무라에게 많은 질문을 하게 되고, 오카무라는 그런 순진무구한 아리사에게 가슴이 두근거린다. 다음 날 오카무라는 아리사에게 집 열쇠와 집에 가는 방법을 쓴 메모를 건네준다. 그러나 오카무라는 기뻐 보이지만 가끔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지는 아리사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수족관에서 커플 키홀더를 사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첫 데이트를 마무리한 아리사와 오카무라. 그 후 아리사는 엄마에게 사귀게 된 일에 대해 보고하러 간다. 엄마는 아리사에게 오카무라와의 동거를 권했고, 아리사는 폐를 끼치게 될 거라며 주저했지만 흔쾌히 허락한 오카무라 덕분에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동거 시작 전, 엄마는 오카무라에게 장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좋을 거라고 조언하지만 아리사는 좀처럼 말을 하지 못하는데...
아리사는 오카무라에게 자신도 모르게 지적 장애가 있다는 걸 고백해 버린다. 당황하면서도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오카무라. 그러나 아리사는 오카무라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다. 그런데도 아리사는 오카무라와 계속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어떠한 노력을 하기 시작한다. 한편, 오카무라는 자신 나름대로 아리사의 증상에 대해 조사해 보지만 마음이 쫓아가지 못하고, 그런 오카무라의 심적 동요를 아리사의 엄마 후유미가 간파하고 있었는데...
아리사와 좀 더 진지하게 마주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죄책감을 느끼는 오카무라. 그리고 아리사는 엄마 후유미에게서 오카무라와 서로 받쳐 주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한편, 직장에서는 비밀리에 소장님의 생일 파티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생일 당일, 준비해 뒀던 소장님의 선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때 아리사가 취한 행동이 오카무라 안의 어떠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