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비파 연주자인 '이사사'는 무대에서 연주 중 봉경 비파에 이끌려 천년 전으로 떠나 남편에게 버림 받은 비파 연주자가 되고 만다. 거리를 떠돌던 이사사는 '우교방'을 방문하게 되고 관리자인 '육경년'을 만난다. 처음에 두 사람은 서로를 떠보며 견제하지만, 훌륭한 비파 연주 솜씨로 이사사는 육경년의 눈에 들게 된다. 연주팀을 만들어 가는 중 감정도 더욱 꽃피게 되는데…
에피소드 1
독주회를 하다가 돌연 과거로 돌아가 이여랑의 인생을 살게 된 이사사. 이사사는 이여랑의 편지의 내용대로 이여랑의 소원을 들어준 후 현재로 돌아가려고 한다. 도성에 간 이사사는 육경년을 만나고, 그가 이여랑의 정인인지 확인하려고 한다.
에피소드 2
우교방 부사 육경년은 힘겹게 얻은 봉경 비파에 적합한 연주자를 찾지 못하고, 이여랑은 비파를 되찾을 묘책으로 지붕에서 연주한다. 이여랑의 연주 실력을 본 육 공자는 이여랑에게 우교방에 들어올 것을 제안하는데...
에피소드 3
육경년의 도움으로 남편 진세현을 찾은 이여랑은 외도와 폭력을 일삼았던 과거를 알게 된다. 이여랑은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하지만 진세현에게 돈을 빌려준 전주들이 들이닥치고 때마침 육경년이 나타나 솔깃한 제안을 하는데...
에피소드 4
이여랑이 우교방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소종진이 나타나서 이여랑을 가로채려고 한다. 육경년과 소종진이 앙숙이라는 점을 안 이여랑은 이를 이용해서 정인을 찾기로 한다. 그리고 뜻밖의 기회에 육경년의 목 뒤에 난 흉터를 보게 되는데...
에피소드 5
우교방에 들어온 이여랑은 비파녀의 정인을 찾기 시작한다. 한편, 좌교방 소종진은 이여랑이 계약을 위반한 배후에 육경년이 있다고 판단하고, 우교방이 정월 대보름 선발전에 나가지 못하도록 사람을 시켜 우교방 악적을 빼돌리려 한다.
에피소드 6
육경년 목뒤 흉터의 이유를 알게 된 이여랑은 비파녀 정인이 육경년임을 확신하고, 그와 혼인하기 위해 접근한다. 하지만 육경년은 좌교방과의 계약을 거절하고 우교방에 온 이여랑의 저의를 의심하고, 악기 방에 불까지 나자 이여랑에 대한 의심을 키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