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친을 위해 각 천의 여인들은 신천의 소주와 혼인해야 한다. '이미'는 고향에서 편하게 살기 위해 혼인 경쟁에서 탈락하려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신천의 6소주 '윤쟁'과 혼인을 하게 된다. 재능을 숨기고 조용히 지내던 '윤쟁'은 이후 과거에 응시하여 조정에 진출하고, '이미'도 점차 신천의 생활에 적응한다. 대가족 속에서 함께 지내면서 두 사람은 티격태격 부부의 모습을 갖추어 가는데…
에피소드 1
신천 소주의 본처와 첩을 선발하는 날. 구천의 각 지역에서 궁녀를 신천으로 보낸다. 모두 기쁜 마음을 안고 신천으로 향하지만, 일부일처제를 시행하며 남녀 평등한 제천 출신 이미는 보수적인 사상이 팽배한 신천으로 가는 게 영 못마땅하다.
에피소드 2
윤쟁의 측실로 들어간 이미는 낯선 궁 생활에 우울해하지만 우연히 보름 뒤에 윤쟁이 지병으로 죽을 거란 얘기를 듣고 제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한다. 한편, 윤쟁은 위장병으로 몸이 편치 않지만 보름 앞으로 다가온 평가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데...
에피소드 3
드디어 대망의 평가 날. 윤쟁이 죽었다고 생각한 이미는 애써 눈물을 훔치며 홀로 윤쟁을 추모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것이 오해였음을 알게 된 이미는 윤쟁과의 첫날밤을 피하고자 갖은 방법을 동원한다. 그때 마침, 윤쟁의 친모가 입양한 누이동생인 송무가 그들의 처소로 찾아드는데...
에피소드 4
신천주가 궁 밖에서 사는 윤안을 불러들이려고 하자 윤쟁은 자신이 그 임무를 완수하겠다며 이미와 함께 윤안을 찾아간다. 이곳에서 윤안의 부인인 동해당 및 윤안의 절기 낭자들과 친해진 이미는 윤안이 궁에 돌아가는 데 일조한다.
에피소드 5
이미를 질타하는 마마 앞에서 이미의 역성을 든 윤쟁은 발바닥을 맞아 제대로 못 걷는 이미를 안고 자리를 벗어난다. 윤쟁에게 고마움을 느낀 이미는 윤쟁에게 마음을 연다. 한편. 처음으로 중추절 연회를 주관하게 된 윤쟁. 이미는 자신이 연회를 준비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에피소드 6
이미는 특별한 중추절 연회를 선보여 신천주로부터 칭찬과 함께 부모와 만날 수 있는 상까지 받는다. 윤쟁은 신천주에게 단천 음식을 소개하면서 육로 운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신천주는 윤쟁의 통찰력을 높이 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