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생일을 눈앞에 둔 카와이는 3년 사귄 남친에게 차인 후 우울해한다. 우연히 그 모습을 본 유우키는 요시코에게 30살이 되기 전 생일까지 남친이 생기지 않으면 자신과 결혼하자는 제안을 한다. 요시코는 혼란스러운 와중에 유우키가 왜 그런 제안을 했는지 궁금해하는데...
여름 축제 때 전 남자 친구와 가기 위해 메이크업 예약을 해놓은 요시코. 아쉬운 마음에 혼자서 축제를 가지만 곧 후회한다. 편의점에서 홀로 있는 카와이와 그 모습을 보게 된 유우키. 요시코는 유우키에게 외로운 동지끼리 술을 같이 마시자며 제안을 한다. 두 사람은 술을 두고 반말 게임을 하는데...
유우키는 신입시절부터 자신에게 잘해준 요시코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요시코의 우는 모습을 보고 가슴속에서 수많은 감정이 솟아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요시코가 한 사람의 여자임을 깨닫게 된다. 유우키는 오시코에게 보험 같은 결혼을 약속한 뒤로 점점 끌리게 되는데...
기획부의 도모토는 루나를 좋아한다며 요시코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 일로 요시코와 도모토는 자주 어울리게 되고 그것을 본 유우키는 마음이 심란해진다. 자신은 요시코와 결혼 약속을 했지만 요시코의 연인이 아니다. 자꾸 요시코에게 향하는 마음을 어쩔 줄 모르는데...
결혼 약속이 무산되면서 유우키와 요시코 사이가 어색해진다. 그러던 중 요시코는 친구 결혼식 뒤풀이 준비로 전 남친인 다이스케와 만나게 되고, 그 광경을 우연히 유우키가 보게 된다. 유우키는 다시 한번 요시코에 대한 마음을 확신하고 고백하기로 한다. 한편, 다이스케에게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받은 요시코도 자신이 유우키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요시코는 목발을 짚고 생활하게 된다. 그리고 요시코를 안타깝게 여긴 유우키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함께 지내게 된다. 병원에서 고백을 받긴 했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요시코는 두근거림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막상 동거 생활이 시작돼도 스킨쉽은 커녕 과하게 신사적으로 구는 유우키의 태도 때문에 요시코는 불안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