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지 편집부에서 일하는 유능한 편집자인 오노 카즈하는 남편의 불륜으로 35세에 이혼한다. 카즈하는 회사에서 이혼한 사실을 당당하게 발표하고, 그 자리에 첫 출근 한 신입사원 미츠이 아야토가 그 말을 듣는다. 어색한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미츠이의 사수가 된 카즈하는 미츠이에게 옷을 사 주고 헤어스타일까지 바꿔 준다. 세련된 훈남으로 대변신한 미츠이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던 카즈하는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모고 자괴감에 빠지는데...
미츠이에게 갑작스러운 고백을 받은 카즈하는 동요를 감추지 못하지만, 미츠이는 오히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한다. 카즈하는 돌싱이 되고 맞이하는 첫 연휴를 즐기기 위해 친구들에게 연락하지만, 다들 가족이나 연인과 약속이 있다. 혼자서 거리에 나간 카즈하는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결혼했던 시기의 자신을 떠올리며 헛헛함을 느끼는데...
미츠이에게서 두 번째 고백을 받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진 카즈하는 미츠이와 사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12살 연하의 신입사원과 사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을 거라는 걸 의식한 카즈하는 미츠이에게 사내에서 연애하는 사실을 들키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한다. 달달한 비밀 연애를 하던 카즈하는 연애 경험이 없는 미츠이를 위해 온천 여행을 제안하는데...
둘만의 첫 여행을 기대했던 카즈하와 미츠이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하야미와 셋이 한방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잠들기 전, 미츠이는 하야미를 향한 질투심과 카즈하와의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은 초조함에 하야미가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카즈하의 이불 속으로 파고드는데...
카즈하와 하야미 렌스케가 함께 찍힌 사진과 함께 금단의 삼각관계라는 기사에 실리자, 요크바사는 발칵 뒤집히고, 편집장은 조만간 회사 차원에서 카즈하와 미츠이에게 조치가 내려질 거라고 통보한다. 게다가 카즈하의 전남편인 유키가 SNS에 이혼 전부터 카즈하가 바람피운 거 아니냐는 글을 올리면서 카즈하에게는 온갖 악플과 비난이 쏟아지는데...
하야미의 화보 발매 이벤트 날, 카즈하는 오랜만에 만나는 하야미에게 미츠이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린다. 그러자 하야미는 카즈하와 미츠이가 세상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순수하게 사랑하는 모습에 질투가 났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한편, 미츠이는 전근 지역인 나고야로 가기 위해 고속버스를 기다리며 화보 발매 이벤트 방송을 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