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하는 것은 아무리 지나쳐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이야기이다. 엄마 염소가 배추를 따러 간 사이, 집에는 아기 염소 일곱 마리만 남는다. 배가 고픈 늑대는 염소들을 잡아먹으려고 엄마 목소리를 흉내내서 아기 염소들을 속이려고 한다.염소는 간신히 여섯 마리의 아기 염소를 속여 잡아먹지만 막내인 일곱번 째 아기 염소는 화덕에 숨는다. 늑대는 화덕에 숨은 염소를 잡아먹으려 하는데 마침 엄마 염소가 돌아와 아기 염소를 발견한다. 엄마 염소는 화덕에 불을 피우고 그 안에 숨어 있던 늑대는 허겁지겁 숲으로 도망친다. 나머지 여섯마리의 아기 염소들도 집으로 돌아와 온 가족이 다시 만난다.
어른들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어느 남매는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고 숲속에 놀러 간다. 남매는 마법의 난로와 말하는 사과나무를 만나 마법의 난로가 주는 케이크를 먹는다. 남동생은 목이 말라 누나와 함께 우유가 흐르는 젤리로 만든 강가로 간다. 그런데 동생은 누나가 오길 기다리지 않고 웅덩이에 있는 물을 마셔버린다. 물을 마신 동생은 작은 염소가 돼버리고 기러기 떼가 염소가 된 동생을 잡아간다. 하지만 동생은 간신히 도망친다. 동생은 다시 누나를 찾고 남매는 숲에서 빠져나온다. 동생은 한참 동안 치료를 받은 끝에 다시 인간의 모습을 되찾는다.
여우는 얼음으로 된 오두막에 살고 토끼는 나무로 된 오두막에 살았다. 봄이 오자 여우의 오두막은 녹아내렸고 여우는 토끼의 오두막을 차지하기로 마음먹고 토끼를 내쫓아버린다. 토끼는 개와 늑대에게 도움을 청한다. 처음에 개와 늑대는 진심으로 토끼를 도와줬지만 영리한 여우는 그 둘을 꼬여 토끼의 오두막에서 같이 살자고 제안한다. 결국 토끼는 개와 늑대의 도움을 얻지 못한다. 토끼는 다시 곰에게 도움을 청한다. 곰도 여우와 함께 토끼의 오두막에서 살고 싶어하지만 여우의 초대를 받지 못해 화가 나고 결국 토끼의 오두막을 산산조각 내버린다. “네가 대접받고 싶은 것처럼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이다.
빨간 모자는 할머니에게 케익을 갖다주라는 엄마의 부탁에 집을 나선다. 가는 길에 케익 냄새가 정말 좋아서 소녀는 중간에 케익을 조금 맛보려는데 갑자기 토끼가 나타나 소녀 옆에 앉는다. 소녀는 토끼와 함께 할머니집으로 향한다. 그 때, 근처에 있던 늑대가 빨간 모자의 이야기를 엿듣고는 재빨리 할머니집에 가서 할머니를 잡아먹고 빨간 모자가 오길 기다린다. 늑대는 빨간모자와 토끼를 다 잡아 먹지만 너무 많이 먹은 바람에 배가 아프고 결국 배가 터져버린다. 무사히 살아남은 토끼는 늑대에게 잡아먹혀서 죽을 뻔한 사실에 소름이 돋는다. 할머니집에 좀 더 자주 갈 것, 그리고 조금 더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화를 잘 내는 여자에게 두 명의 딸이 있었다. 한 명은 친딸이고 한 명은 의붓딸이었다. 여자는 자기 친딸만 애지중지하고 의붓딸에게는 일만 시켰다. 한 번은 여자가 의붓딸을 숲에 데려가 거기에 버려두고 왔다. 소녀는 숲에서 마귀할멈을 만났고, 위기에 빠진 것을 파더 프로스트가 구해준다. 그리고 소녀를 그의 집으로 데려간다. 소녀가 열심히 일하고 정돈된 모습을 보이자, 파더 프로스트는 형제들과 함께 그 소녀에게 많은 선물을 주었고, 소녀를 집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냈다. 선물을 보고 소녀의 의붓엄마는 자기 친딸을 숲으로 보냈다. 하지만 소녀는 파더 프로스트에게 버릇없이 굴었고, 그 벌로 눈으로 변하게 된다.
옛날에 한 어부가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근처에는 여우도 한 마리 살았다. 어느 날 어부는 꽁꽁 언 연못으로 낚시를 갔는데 도중에 여우를 발견한다. 어부는 죽은 척하고 있는 여우를 집어서 연못으로 갔다. 연못에서 낚시를 하던 어부가 잠이 들고 이 장면을 보게 된 늑대 한마리가 접근한다. 꾀 많은 여우는 물고기를 먹으려면 우선 꼬리를 연못 얼음 구멍에 넣어야한다고 말했다. 늑대는 어리석게도 여우의 말을 들었다가 꼬리가 얼어붙게 되고 물고기들은 늑대의 꼬리를 가지고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든다. 어부는 그 꼬리를 잘라다가 행복한 성탄절을 보낸다.
Franciska Friede
Mascha
알레 쿠조브코프
감독
제작
드미트리 로베코
데니스 체르비아토프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