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 벌구포를 접수했던 날라리 출신 엄마 조강자는 우연히 딸 아란의 몸에 난 상처를 발견한다. 아란이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자는 딸을 위해 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심한다.

노아는 명성고 신임 국어 교사로 부임한다. 한편, 강자는 조방울이라는 이름으로 명성고 전학생이 되고, 입학 첫날 악의적인 낙서로 도배 된 아란의 책상을 보자 복수심에 불탄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자는 입학 첫날 주먹을 휘두르고, 학교는 강자의 징계 여부를 두고 시끄러워진다. 한편 강자는 고복동을 미행하다 17년 전 악연으로 얽힌 안동칠을 발견한다.

강자가 계속 문제를 일으키자 노아는 강자에게 가정방문을 하겠다고 말한다. 한편, 이경의 죽음이 학교폭력으로 인한 비관 자살로 위장되고, 복동은 형사들에게 잡혀간다.

이경의 죽음으로 분노한 아란은 도정우가 이경을 죽였다고 얘기하지만, 누구도 믿어주지 않자 충격을 받는다. 한편 아란이 퇴원하자 강자는 아란에게 전학을 가라고 설득한다.

강자는 정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애연을 만나고, 애연은 강자와 만난 후 과거의 일이 떠올라 심란하다. 정우가 의심스러웠던 강자는 공주와 함께 정우 집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