줘이펑은 일곱 살 때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것을 목격하고, 선택적 기억상실증으로 사고를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그녀는 부모님의 친구에게 맡겨져 쑤녠펑이 되고, 남동생 쑤무윈과 자란다. 그녀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성적이 낮은 5반으로 배정받는다.

류쯔후이의 제안으로 학생들은 자리를 자유롭게 정하게 되고, 쑤녠펑은 쑤무윈과 짝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전학생 러디인과 짝이 된다. 그녀는 3학년이 되어 처음 보는 모의고사에 긴장하고, 쑤무윈은 일찌감치 시험지를 제출한다. 러디인은 시험으로 인해 낙담해있는 쑤녠펑에게 응원의 쪽지를 보내고, 쑤무윈은 그녀가 러브레터를 받았다고 부모님에게 말하려고 한다. 러디인은 쑤녠펑에게 자신이 어릴 때부터 앓는 병이 있어 오래 살지 못한다고 고백한다.

녠펑의 주변에 남자들이 다가오자 이 모습이 거슬린 쑤무원은 이를 감시하며 방해하고, 녠펑에게 상처 주는 말을 뱉고 만다.

쑤녠펑과 류쯔후이는 교내 축제에서 낭송을 하기로 결정하지만, 쑤무윈은 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쑤무윈은 갑자기 복통이 생기고, 류쯔후이는 쑤무윈을 돌보는 쑤녠펑을 보게 된다.

러디인이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쑤무윈은 쑤넨펑을 데리고 병원으로 간다. 러디인은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심장병을 앓아 여러 번 죽을 뻔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쑤넨펑은 자신도 어릴 때부터 악몽을 꾼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쑤무윈은 학교 축제 공연을 위해 쑤녠펑을 열심히 훈련시키고, 그녀도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

러디인은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갈 예정이고, 쑤녠펑과 쑤무윈은 그를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달려가 그와 작별 인사를 한다. 쑤녠펑은 최선을 다해 대학 입학시험을 치르고, 드디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모든 사람이 그녀를 축하해 준다. 그녀가 기대하던 입학 첫날, 그녀는 쑤무윈이 자신과 같은 대학에 왔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