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하이 우승을 한 여자부와 달리 의욕 없는 부원들로 가득하던 약체 남자 소프트 테니스부에겐 여름 대회에서 1승도 못하면 폐부된다는 결정이 내려지고. 이에 주장이던 토마는 어떻게든 승률을 올리려 신입부원 모으기에 나선다. 그런 상황 속에 뛰어난 운동신경을 갖고 있던 어릴 적 친구 마키가 전학을 오자 토마는 그를 자신의 복식 파트너로 삼기 위해 끈질긴 권유를 해가는데...
에피소드 1
시조 미나미 중학교로 전학 온 편부모 가정의 소년 카츠라기 마키는 소꿉친구였던 신조 토마와 재회한다. 일하는 어머니를 대신해서 가사 전반을 담당하는 마키. 그런 마키와는 달리 남자 소프트 테니스부에서 부장을 하고 있는 토마는 최근 퇴부자가 나와서 7명만 남아버린 약소 팀을 어떻게든 다시 일으켜 보려고 분투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름 대회에서 최소 1승을 하지 못하면 폐부 된다는 게 결정되어서... 한 줄기 희망을 가지고 토마는 마키에게 입부를 권유하는데.
에피소드 2
토마와 계약을 맺은 마키는 약속대로 토마의 페어로 소프트 테니스부에 입부한다. 부부장인 린타로와 타이요, 나오는 대체로 호의적인 태도로 마키를 환영해 주지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신고를 포함한 츠바사와 이츠키 3인은 탐탁지 않은 얼굴이다. 무슨 말을 들어도 신경 쓰지 않는 마키는 제쳐두고 그런 부원들의 태도에 토마는 애타고 초조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한편, 그런 그들의 모습을 카나코와 유타가 지켜보고 있었는데…
에피소드 3
계약사항이라면서 고지식하게 마키의 장보기를 돕는 토마와 그것을 돕는 유타. 그리고 어째선지 남자 소프트 테니스부에 흥미를 가지고 따라온 카나코에게 마키는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인다. 능숙하게 요리하는 마키의 모습과 맛있는 요리에 3인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러던 중 아직 초심자이고 모르는 것 투성이인 마키에게 토마는 자세한 규칙과 소프트 테니스의 기본을 가르치기 위해 연습 시합을 계획한다. 하지만, 마키의 기를 살려 주고 싶지 않았던 신고와 츠바사, 이츠키는 어떤 음모를 꾸미는데.
에피소드 4
마키의 발언에 부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모두의 반응을 예측하고 있던 마키는 미소 지으며 '어떤 제안'을 적은 메모지를 모두에게 보여준다. 거기에 적힌 지금까지의 자신들을 뒤집어 버리는 것 같은 내용에 부원들의 의문과 반발의 목소리는 높아져 간다. 그냥 변덕인가 아니면 뭔가 확신이 있는 것인가. 마키의 진의를 알아보기 위해 마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한 번 더 연습 시합을 개시한다. 과연, 이 시도가 남자 소프트 테니스부가 변하게 될 계기가 될 것인가-!?
에피소드 5
각자가 가진 가능성을 끌어내는 것에 성공한 남자 소프트 테니스부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의욕과 활력이 넘쳤다. 하지만, 잔뜩 기합이 들어간 상태로 코트에 뛰어 들어가 연습하는 동료들과 달리 마키의 마음은 구름이 낀 듯 어두웠는데... 라켓도 가져오지 않은 마키를 걱정한 토마는 마키를 따로 불러서 마키에게 사정을 묻는다. 처음에는 말하기를 거북해하던 마키였지만, '비밀 만들지 마'라고 말하며 진지한 눈빛을 보이는 토마에게 한숨을 쉬고는 조용하게 사정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
에피소드 6
압도적인 인원수와 실력을 자랑하는 소프트 테니스의 강호 미사키 학원과의 연습 시합에서 불안과 태평함이 뒤섞인 시조 미나미 중학교의 멤버들. 가장 처음 경기를 하게 된 타이요, 나오 콤비도 상대와의 실력차를 느끼고 위축되어 버린다. 하지만 마키만은 자신감을 가지면 이길 수 있는 시합이라고 말하며 웃는다. 유타의 힘을 빌려서 콤비의 힘을 충분히 끌어내서 싸우자고 기합을 넣는다. 신고가 여동생과 고안해 온 '승리의 댄스'도 모두와 함께 춘 뒤에 드디어 첫 대외 시합이 시작된다!
하나에 나츠키
하타나카 타스쿠
마츠오카 요시츠구
사토 겐
토요나가 토시유키
케이스케 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