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스부르그 제국의 사관생도인 테이토 클라인은 졸업을 앞두고 동기 미카게와 친우의 맹세를 한다. 제국군 참모총관 아야나미를 만난 테이토는 잊고 있던 과거를 기억하게 된다.

자신의 정체를 깨달은 테이토는 미카게의 도움으로 사관학교에서 탈출한다.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테이토는 제7구역 교회의 사교들을 만나게 된다.

미카게가 걱정되었던 테이토는 몰래 교회에서 나가려 하지만, 프라우는 테이토를 보내주려 하지 않는다. 근심에 빠진 테이토는 소망을 이루게 해 주겠다는 한 노인을 만나게 된다.

아야나미는 계속해서 진실을 고백하라며 미카게를 압박한다. 한편, 자신의 무력함을 깨달은 테이토는 결국 소망을 들어주겠다던 노인을 찾아간다.

테이토는 우연히 들어선 예배당에서 라그스 왕국의 국왕인 아버지가 미카엘의 눈동자를 물려주며 제국군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자신의 국왕의 혈족임을 기억해낸다.

테이토와 미카게는 1년에 한번 거행되는 세례일에 맞춰서 개최되는 바자회에서 사제들이 낸 가게를 함께 둘러본다. 한편 미카게는 교회문으로 돌진한 마차 안에서 여동생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