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Grand Order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서력 2010년 칼데아에 부임하게 된 로마니 아키만. 그는 어떤 소녀의 주치의가 된다. '선배'라는 말에 흥미를 갖는 소환예 제2호 마슈 키리에라이트. 둘의 만남은 마슈에게 하나의 희망을 품게 했다. 그 희망은 파문이 되어 퍼져 나간다. 그것은 당신의 이야기인 동시에 누군가의 이야기. 미래를 자아내는 여행, 그 시작의 이야기.

우루크까지 안내역을 자청한 청년 엘키두의 길 안내로 우루크를 향해가는 후지마루 일행. 하지만 깊은 숲속에서 목적지와는 다른 방향의 길로 안내하는 엘키두에게서 마슈는 불온한 분위기를 감지한다. 그런 일행의 앞에 갑자기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남자와 소녀가 나타난다. 그리고 남자의 한마디에 엘키두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데...

예전에 여행했던 특이점의 광경을 떠올리는 후지마루. 마술왕의 손에 피해를 입어 지키지 못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후회. 후지마루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아직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우르를 조사하라는 길가메시의 왕명이 내려진다. 우르로 향하는 길, 아주 더운 밀림에서 누군가의 습격을 받는 일행. 그 언동과 전투로 혼란을 겪지만 일행은 어떻게든 우르에 도착한다. 예상과 다르게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놀라는 후지마루 일행. 하지만, 그 평온함에는 비밀이 있었는데.... 그리고 후지마루는 어떤 한 가지 '선택'을 강요당하는데...

갑자기 칼데아 대사관에 찾아온 길가메시 때문에 당황하는 후지마루 일행. 그곳에서 직접 내려진 새로운 왕명은 페르시아 만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가는 길은 삼여신에게 습격 받지 않은 영역 세다가 멀린과 아나는 통행증이 없어서 참가하지 않았다. 즉 이번 여행은 오랜만에 찾아온 마슈와 둘만의 여정──일 터였는데. 하지만, 그곳에는 시를 한 수 읊고는 고개를 젓는 거만한 왕의 모습이... 옛날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후지마루 일행의 여행은 점점 더 활기가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