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로비스트의 세계를 다룬 드라마
에피소드 1
동해 바닷가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학교에 서울에서 온 주호(송일국)가 전학을 오자 소영(장진영) 등 같은 반 친구들은 호기심어린 눈빛을 보낸다. 소영의 아버지 성식(성지루)은 큰 딸 문영(유선)이 교육감상을 받자 기분이 최고조에 달한다. 하지만 성식은 동네 친구로부터 옛 애인 한숙이 이혼하고 고향으로 내려 왔다는 소식을 듣고 잡한 기분을 감추지 못한다. 한숙과 만난 후 해안가 밤길을 달리던 성식은 좌초한 무장공비들의 잠수함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초비상사태가 발생하자 김대위는 주호에게 수지(최차혜)를 잘 돌보라는 말을 남기고 작전수행을 나간다. 예비군 소집에 응한 성식은 동네사람들이 포상금이 어머어마 할 거라며 축하 인사를 건네자 기분이 머쓱해 진다.사단장 장태성(이재용)은 공비토벌이 수월하게 돌아가지 않자 김대위를 질책하는데...
에피소드 2
소영모(이미영)는 포상금이 일억이 넘을 거라는 말을 듣자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성식(성지루)은 표정관리를 하라고 주의를 준다.어성리마을을 수색하던 김대위 일행은 한숙의 집으로 숨은 공비들을 발견한다. 총소리가 들리자 개울가에 나와 놀던 주호(송일국)와 소영(장진영)은 깜짝 놀란다. 교전중 한숙은 공비들의 총에 맞아 숨지고 김대위는 공비들을 추격한다. 공비를 생포한 김대위는 차마 총을 쏘지 못하다 뒤편에서 나타난 박소좌에게 붙잡힌다. 자수를 권유하던 김대위 앞에 이대위(허준호)가 나타나 박소좌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총을 버리라고 소리치던 이대위는 박소좌를 향해 사격을 하고 김대위는 쓰러지는 박소좌의 총을 맞고 사망한다. 창고안에서 사고현장을 목격한 소영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졸지에 고아가 된 주호는 고모가 살고 있는 필라델피아로 떠나며 소영에게 펜던트를 건넨다. 많은 포상금을 받게된 성식은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려고 마음먹는데...
에피소드 3
사기를 당한 소영(장진영)의 가족들은 송여사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자리를 잡는다. 소영과 문영(유선)은 학교에서 쓸 미국이름을 마리아와 에바로 짓고 난 후 모처럼 환한 표정을 짓는다. 한편 고모집으로 입양된 해리(송일국)와 카렌(최자혜)은 미국인 고모부의 학대를 받고 힘들어 한다. 해리는 카렌이 잠을 못이루며 아빠를 부르자 고모부에게 발각될 것을 염려해 동생의 입을 막아 버린다. 해리는 만취한 미국인 고모부가 동생 카렌을 성추행 하려고 하자 총으로 빌을 쏘고 도주한다. 버스회사에 취직한 성식(성지루)은 흑인강도를 만나 저항하다 총을 맞는다. 근처 식당에 있던 마리아는 총성을 듣고 달려와 사망한 성식을 붙들고 오열하는데...
에피소드 4
마리아(장진영)는 버스운행 독점권을 따내기 위해 애를 쓰고 빚독촉에 시달리던 해리(송일국)는 카지노바에서 룰렛게임을 하며 근근히 살아간다. 마이클은 해리에게 빚을 갚지 않으면 카렌을 데리고 가겠다고 협박한다. 군납로비를 위해 파티장을 찾은 제임스(허준호)는 마담채(김미숙)에게 제퍼드하원의원을 소개한다. 파티장에서 에바(유선)에게 시선을 뺏긴 태혁(한재석)은 제임스가 다가와 아버지 근황을 묻자 아버지를 본 지 오래되었다고 말하며 웃는다. 에바에게 다가간 태혁은 고교때 대통령상을 받지 않았냐고 묻고 에바는 태혁도 해군에 근무한다는 사실을 듣자 친밀감을 느낀다. 마이클을 부른 마담채는 독점운행권을 마리아에게 뺏길 수 없다며 깔끔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해리를 찾아간 마이클은 눈에 가시 같은 존재만 없애 준다면 빚을 탕감해 주겠다고 제안하는데...
에피소드 5
기차에 오른 해리는 마리아가 FBI요원에게 쫓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마리아와 함께 열차에서 뛰어 내린다. 해리의 도움으로 FBI요원을 따돌린 마리아는 에바를 안아주며 눈물을 흘린다. 자신은 스파이가 아니라며 태혁이 도움을 줄 거라는 말을 남기고 시동을 걸던 에바는 차량폭파 사고로 사망한다.태혁이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는 보고를 받은 제임스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에바와 통화가 안되자 불안감에 휩싸인 태혁은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다 기관원들의 제지를 받고 절망한다. 구금된 태혁은 에바가 사고로 죽었다는 장태성원장의 말을 믿을 수 없다. 언니의 사망사건 배후를 직접 캐보겠다고 결심한 마리아는 정순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한편 마담채의 신임을 얻어 비서로 일할 기회를 잡은 해리는 제임스를 도우라는 명령을 받고 귀국하는데...
에피소드 6
마리아의 고향집을 찾아간 해리는 정순을 보자 반가운 마음에 소영이 친구 주호가 왔다고 말하지만 정순은 해리를 알아보지 못한다. 마리아 이모는 미국에서 온 사람은 무조건 멀리 하라는 마리아의 전화를 받고 해리를 경계한다. 강회장의 지침을 받은 태준은 동생 태혁을 이사로 임명한다. 에바생각에 골몰하던 태혁은 약혼녀 미란이 사무실을 방문하지만 냉담하게 대한다. 장태성원장은 무기거래 로비를 위해 찾아온 제임스에게 마담채를 믿어도 되냐고 묻는다. 에바의 편지를 마리아로부터 건네받은 태혁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오열한다. 진실을 밝히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다진 태혁은 제임스를 찾아가지만 감정을 앞세우지 말라는 충고만 듣는데...
장진영
송일국
한재석
허준호
김미숙
최자혜
차광수
유선
최정우
이미영
김성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