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이라고 적힌 편지를 받아든 마사무네는 자신의 흑역사를 아는 자가 교내에 있음을 확신하고 동요한다. 마사무네는 편지 발송인 괴인 X가 누군지 알아보려고 동분서주했는데, 그 정체는 의외의 인물이었다.

아키와의 데이트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 코주로와 팀을 짜서 아키와 요시노에게 실력 고사 합계 점수로 대결을 펼치게 된 마사무네. 이기면 아키와 데이트를 하게 되고, 지면 아키가 붙인 별명을 졸업할 때까지 등에 달고 다녀야만 한다. 과연 승부의 향방은 어떻게 될 것인가?

마사무네가 사고가 날 뻔한 위험에서 아키를 구한 시점에 갑자기 나타난 미소녀가 마사무네에게 안긴다. 이 일로 오해를 산 마사무네의 반에 문제의 미소녀가 전학을 온다.

마사무네에게 열렬한 러브콜을 걸어오는 네코. 어느 날 마사무네는 무슨 속셈인지 도저히 알 길은 없고 경계하면서 집으로 갔는데, 요시노와 네코가 엄마와 함께 요리를 만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마사무네는 집에 있는 보여주기 싫은 수많은 과거의 증거들을 숨기려고 고군분투한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마사무네는 적극적으로 아키에게 대시하려고 요시노, 네코 등 6명이 아키의 별장이 있는 츠나데섬으로 향한다. 그때, 요시노로부터 이번 여행 중에 아키와 별다른 진전이 안 보이면 아키에게 다 폭로해버리겠다는 위협을 당하여 갑자기 초조해진 마사무네는 별장에 감시역으로 파견된 아다가키 가문의 비서 유이사키에게 아키와 교제하고 있다고 호언하고 만다. 이에 두 사람은 이 섬에 있는 동안 연인 사이인 척하기로 합의를 보는데...

아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 기뻐하던 마사무네는 과거 아키와 함께 찍은 과거 사진이 사라진 것을 알고 놀란다. 아키는 사진을 훔친 범인이 네코라고 확신하고 네코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