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14년

남다른 관찰력을 가진 추관 당범은 길거리에서 무안후의 장남 정성에게 희롱당하는 여인을 구해주면서 정성과 척을 지게 된다. 태자는 자신의 글벗인 한조수주는 왕식이 당범을 서창으로 데려가려는 낌새가 보이자 선수를 쳐서 당범을 북진무사로 데려간다. 느닷없이 감옥에 갇힌 당범은 다음날 나타난 수주에게 자신이 범인일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수주는 당범을 가둔 이유를 말해준다. 수주와 얘기를 나누던 당범은 정성과 같은 방에서 죽어 있던 아이가 한조라는 걸 알게 되고, 둘은 두 사건을 함께 수사하게 되는데... 갑자기 실종됐다며 황제를 찾아가고, 황제는 금의위 총기인 수주에게 한조의 사건을 맡긴다. 술과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던 정성은 환의루라는 기루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고, 같은 방에서 여자아이가 목을 맨 채로 함께 발견되는데..

수주는 왕식이 당범을 서창으로 데려가려는 낌새가 보이자 선수를 쳐서 당범을 북진무사로 데려간다. 느닷없이 감옥에 갇힌 당범은 다음날 나타난 수주에게 자신이 범인일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수주는 당범을 가둔 이유를 말해준다. 수주와 얘기를 나누던 당범은 정성과 같은 방에서 죽어 있던 아이가 한조라는 걸 알게 되고, 둘은 두 사건을 함께 수사하게 되는데..

임조동의 죽음에 충격받은 풍청자는 자신이 아는 것을 모두 털어놓고 임조동 곁에서 자살한다. 또다시 단서가 사라진 당범은 순천부윤 반빈을 이용해 임조동이 살아있는 것처럼 거짓 정보를 흘린다. 과연 그날 밤 임조동을 죽이려는 자들이 감옥을 습격하고, 그들이 왜인인 것을 발견한 당범은 무엇인가 감을 잡는데... 한편 타아랍은 자신의 옷을 물어내라며 당범을 찾아와 협박하고, 결국 당범과 타아랍은 순천부윤에게 판결을 요청하는데..

당범의 집주인은 가산을 정리하고 다른 지방으로 이사 간다며 갑자기 당범에게 집을 비우라고 하고, 다행히 수주의 배려로 수주의 집에서 함께 지내기로 한다. 당범의 집주인은 동아 역시 팔려 하고, 당범은 급히 돈을 구해 동아를 사려고 하지만 집주인이 이미 환의루에 팔아버린 후인데.. 한편 당범은 수주에게 한조 사건을 해결하려면 입궁해서 태자에게 상황을 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수주는 태후에게 태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청하는데...

당범이 가져온 최고급 독 탄찰산의 성분과 효력을 시험해 보기 위해 명의 배회가 직접 독을 먹어보는데, 점점 눈이 침침해지고 한기를 느끼며 식은땀이 나기 시작한다. 배회가 느끼는 증상을 그대로 읊어주는 동안 당범이 증상을 모두 받아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