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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작가의 딸이자 초짜 여의사인 오연주는 아버지가 연재하는 웹툰 'W'의 스포를 알아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러나 뜻밖에도 아버지가 간밤에 방에서 홀연히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연주는 자신이 겪은 기묘한 일들로 마음이 혼란스러워진다. 아버지가 강철을 다시 죽이려 한다는 소식을 들은 연주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건다.

연주의 말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수봉은 원칙이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때, 아득해지는 정신과 함께 웹툰 속으로 들어간 연주는 강철의 손에 이끌려 펜트하우스로 향한다.

형석과 마주한 강철은 자신에게 연주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털어놓는다. 한편, 소희의 탓으로 경찰에 잡힌 연주의 앞에 강철이 나타난다.

병원으로 향하던 강철은 만화 '더블유'의 광고에서 자신을 발견한 후, 서점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비로소 현실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된 강철은 연주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긴다.

연주는 서둘러 성무의 작업실로 달려가지만, 강철의 총에 맞아 의식을 잃은 성무와 마주하고 만다. 그리고 강철은 맥락에 어울리는 끝을 맺기 위해 한강대교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