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사정

흥행에 실패한 연우는 에로영화 연출을 제안받고, 이에 자존심이 상한 연우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웹 소설 작가를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서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 연우와 성준. 한편, 연우가 거슬리던 우재는 이제 연우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고 결국 무언가를 결심한 듯 연우에게 다가간다.

연우의 선물을 통해 과거의 서운함을 떠올리는 우재는 점점 혼란스러워 진다. 눈치가 없는지 미운정이라도 들게 하려는 건지 연우는 연신 우재 옆을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밝혀지는 과거의 이야기에 우재는 마음이 아파온다.

연우와 우재 사이가 조금씩 풀어지던 것도 잠시, 술 한 잔에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과거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고 회피하고 싶은 우재는 연우에게 그만하자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