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에 모든 것을 건 선녀식품 감자연구원 김미경, 그러나 선녀식품이 원한리테일에 인수되고 조직혁신 담당 이사 소백호가 오면서 조직 개편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된다.

미경은 감자연구소를 지키기 위해 백호를 상대로 방어 작전을 펼친다. 그러나 회식 자리에서 취한 미경이 그만 백호에게 키스를 한다.

소백호는 김미경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과감한 행동을 취한다. 술기운을 빌어 깜짝 키스를 시도한 그의 솔직한 표현이 둘 사이에 즐거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미경은 예기치 못한 해고로 인해 절망하며, 백호에 대한 원망을 표출하기 위해 소소한 보복을 시도한다. 백호는 미경의 행동에 관심을 갖지만, 자신의 감정이 뭔지 혼란스러워한다.

미경이 위장한 채 백호의 거처를 살피며 희진의 출현에 대비한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열린 환영회에서 희진과 백호와의 친근해 보이자 미경은 의심과 질투심을 감추지 못한다.

소백호는 업무를 소홀히 할 만큼 김미경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김미경의 혼란스러운 감정에 소백호가 "선을 넘고 싶은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