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교양’ 속 강송은 강송은 아들만 귀하게 여기는 집안에서 태어나 억압 속에 살아가다 독기만 남아 ‘악녀’로 거듭난다. 정인을 모질게 버리고 가문을 위한 혼인을 선택한 강송은 혼례 전날 밤 화재로 목숨을 잃을 운명에 놓인다. 사실 강송은 그저 소설 속으로 들어와 자신의 인생을 대신 살 강교교의 희생양에 불과했던 것이다. 하지만 강송은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살고자 하는 의지와 뛰어난 지혜로 소설의 결말을 스스로 바꿔 나간다.
에피소드 1
몰락한 가문의 여식인 강송은 승상부 공자 최우안에게 미약을 먹여 하룻밤을 보내고, 군자인 최우안은 강송과 혼인을 약조한다. 한창 혼례를 준비하던 강송에게 화마가 들이닥치고, 최우안은 강송을 구하러 불 속으로 뛰어든다, 강요조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강교교에게 접근하지만, 사실을 알고 있는 강교교는 상황을 모면한다. 강요조의 계략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한 강송은 기지를 발휘해 마침 그곳을 지나던 심학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에피소드 2
강요조가 시험관을 매수한 혐의로 옥에 갇혀 고문을 받자, 심학은 강요조를 풀어 주는 조건으로 강송에게 거래를 제안하지만 강송은 이를 거절한다. 한편, 강교교는 강송이 받은 승상부 연회 초대장을 몰래 훔치고는 강송을 제거하려 한다, 강송은 강교교의 계략으로 위험에 처하지만 걸인 아접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다. 강송은 자신을 외면한 어머니에게 절연을 선언하고, 아접의 장사를 치르기 위해 심학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강교교는 최 승상을 찾아가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고, 강송은 아접의 복수를 위해 마여호를 발고하지만, 마여호는 배후의 도움으로 무죄로 석방된다.
에피소드 3
강송은 마여호를 직접 처단하기로 한다, 심학은 강송에게 그날의 진실을 캐묻고, 강송은 심학의 기대를 냉정히 꺾어 버린다. 강교교는 최우안에게 행방을 알려 주려 하지만, 황손은 사라지고 뜻밖의 기습을 당하게 되고, 강송은 최우안에게 자신과의 혼인을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라며, 선택이 끝나면 술시에 영월만에서 만나자고 말한다. 강교교 역시 같은 시각에 최우안과 만나자는 얘기하자, 최우안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끝까지 고민하는데...
에피소드 4
강송의 말을 믿고 황손을 찾아 나선 심학은 자객의 공격을 받고 몸을 피하던 중 강송이 최우안과 안고 있는 모습을 보자 분노가 치민다. 한편, 최우안과 강송의 혼례 당일, 신부 가마에는 뜻밖의 인물이 혼례복을 입고 타고 있었다. 한편, 최우안은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강송과의 혼례마저 그녀를 길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잔인한 본성을 드러낸다. 한편, 강송은 그런 최우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절벽으로 뛰어내리는데...
에피소드 5
최우안은 절벽 아래에서 강송의 흔적을 찾지만 실패하고, 강교교와 혼례를 치르기 위해 돌아간다. 한편, 심학은 운명에서 벗어나 성 밖 세상을 보고 싶다는 강송의 간절함에 강송을 보내 준다. 한편, 강송은 성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이유를 묻기 위해 강교교를 찾아가지만, 꼬임에 넘어가 감옥으로 끌려간다. 황제의 명으로 감옥을 찾은 심학은 강송을 만나게 되고, 그 모습을 본 덕명이 강송을 끌고 나가려고 하는데...
에피소드 6
강송이 성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우안은 바로 달려가서 강송을 데려온다. 답을 찾기 위해 승상부로 돌아간 강송은 강교교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편, 강송은 강교교에게 뜻밖의 거래를 제안하고, 신호탄을 발사하여 심학에게 도움을 청한다. 최우안이 강송을 죽이려는 순간, 덕명 태감이 나타난다. 덕명 태감의 계략으로 죽을 위기에 처한 강송과 여인들 앞에 심학이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