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의 샐러드 볼

기후현 기후시에 살고 있는 빈곤한 탐정 카부라야 소스케는, 조사 대상을 미행하던 중 이세계에서 전이해 온 마술을 사용하는 황녀 사라와 만났다. 소스케는 갈 곳이 없는 사라를 어쩔 수 없이 그의 거처에 머물게 해주었는데, 순식간에 현대 일본에 적응한 사라는 빈곤한 생활에서 탈출하기 위해 소스케의 일을 돕겠다고 말했는데.

주군인 사라의 뒤를 쫓아 이세계로 찾아온 여기사 리비아는, 갈 곳이 없어 노숙인이 되고 말았다. 리비아는 탐정에게 사라를 찾아달라고 의뢰하기 위해 돈을 벌고자 했으나, 주거도 핸드폰도 없는 관계로 일거리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수상한 남자인 타케오가 리비아에게 말을 걸었는데.

탐정 사무소에서 해고되고 다시 노숙인 생활로 돌아오게 된 리비아. 평소처럼 무료 급식을 받으러 오자,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그에게 말을 걸었다. 그들의 권유에 따라 리비아가 방문한 곳은, 월즈 브랜치 힐 클랜이라고 하는 컬트 종교 집단 시설이었는데.

후배인 네야 하루카의 소개로 학교 폭력에 대한 조사를 맡게 된 소스케와 사라는, 의뢰인의 딸이자 중학교 1학년인 소녀 나가나와 유나에게 이야기를 들으러 갔다. 유나는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걸 한사코 부정했지만, 사라와 취미에 관련해 공감대가 생겨 신이 나 이야기를 하다 괴롭힘에 대해 털어놓게 되었는데.

사라를 위한 거처를 만든다는 목표를 잃고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살아온 리비아. 어느 날, 목욕탕에서 피로를 풀고 있자 이전에 타케오에게 속아 일하게 된 위법 섹시 카바레에서 만난 소녀 푸리케츠와 재회했다. 사우나에서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던 가운데, 푸리케츠는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는데.

종교 단체의 지도자인 미나카미 노아는 탐정을 고용해 구세주 리비아의 거처를 찾아냈다. 노아에게서 자신의 조각상을 만들기 위해 전신을 3D 스캔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받은 리비아는, 이를 승낙해 노아의 집에 방문했다. 그리고 그대로 교단의 상품 개발 어드바이저로 취임하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