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테라마치 산죠에 있는 골동품점 '쿠라'. 마치 복고풍의 카페같은 분위기의 이 가게에 마시로 아오이는 할아버지의 유품 족자를 들고 방문한다. 그곳에 있던 것은 뛰어난 관찰력과 예리한 추리력으로 '교토탐정 홈즈'라는 별명을 가진 야가시라 키요타카로, 키요타카는 아오이에게 엉뚱한 제안을 하는데...

5월에 열리는 아오이 축제의 주인공 '사이오의 대리인'을 맡게 된 미야시타 사오리는 2통의 협박 편지 받고, 여동생 카오리와 어머니와 함께 '쿠라'를 방문한다. 사건을 의뢰받은 키요타카는 아오이와 함께 조사를 시작하고, 심술쟁이 키요타카에게 휘둘리는 아오이. 그리고 결국 키요타카는 예상치 못했던 범인과 그 이유를 알아내는데...

7월 중순, 기온 축제를 며칠 앞둔 어느 날, 키요타카의 과거 연인이었던 이즈미가 '쿠라'에 나타난다. 이즈미는 키요타카만이 알 수 있는 추억을 담아 자신이 만든 차 그릇의 감정을 부탁하고, 아오이는 수학여행으로 교토에 온 과거 연인과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부주지 스님으로부터 '난젠지'로 와달라는 호출을 받은 키요타카. 방송 취재로 '난젠지'에 가고 싶은 아키히토. 과거 요괴가 나왔다고 알려졌던 절 '난젠지'에 도착한 두 사람은 '용을 받아 가겠다'라는 편지의 의뢰를 받고, 정교한 위작을 만드는 위작사와 가짜를 간파하는 감정사 두 사람의 인연이 여기서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