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베이징, 중대장으로 군대를 전역한 후바이는 친구 왕카이쉬안을 만나러 왔다가 왕카이쉬안이 골동품 장사꾼 진 선생에게 사기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후바이는 식당에서 우연히 마주친 진 선생을 위협해 왕카이쉬안이 헐값에 넘긴 옥을 되찾아준다. 다음날, 옥을 빼앗긴 진 선생은 사람들을 이끌고 후바이와 왕카이쉬안을 찾아왔다가 후바이의 짐 속에서 오래된 나침반을 발견하는데...

후바이는 뚱보에게 관동군 요새를 찾으러 가자 말하고, 지부 서기의 도움으로 잉쯔도 이들의 여정에 함께하게 된다. 후바이와 일행들은 비밀 요새를 찾아 야인골로 향하고, 숲을 헤매던 중 발견한 움막에서 일본인의 시신과 마주한다. 후바이는 야인골 근처에 무덤이 있을 거라 확신하며, 주변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하는데...

묘실을 나가려는 순간 촛불이 초록색으로 변하고, 관에서 일어난 괴물이 후바이 일행을 쫓기 시작한다. 괴물을 피해 다니던 중 묘실 옆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고, 그들이 도망친 곳은 다름 아닌 관동군 지하 요새였다. 출구를 찾아 지하 요새를 탐방하던 후바이와 일행들은 갑작스레 박쥐 떼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우여곡절 끝에 묘실을 탈출해 지상으로 나온 세 사람은 무덤 속에서 데리고 나온 아이들의 시신을 땅에 묻고 무덤을 만들어준다. 왕카이쉬안은 무덤에 향 대신 담뱃불을 피우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관에서 봤던 옥패가 주머니에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기해한다. 베이징으로 돌아온 후바이와 왕카이쉬안은 곧장 금니를 찾아가고, 그의 소개로 정절고성 탐사대의 일원으로 발탁되는데...

후바이는 쿤룬 빙하로 탐사 경로가 바뀌었다는 얘기를 듣고, 과거에 쿤룬산에서 있었던 일화를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후바이의 일화를 엿들은 셜리는 후바이와 왕카이쉬안을 자신의 객실로 불러, 몇 년 전 쿤룬 빙하로 떠난 탐사대의 이야기를 해준다. 마침내 얼음 동굴에 도착한 대원들은 동굴 암벽에서 정절국의 문자인 귀동문을 발견하고, 카이쉬안의 옥에도 똑같은 문자가 새겨진 걸 알게 되는데...

얼음 동굴을 탐사하던 발굴대는 고대 마국의 군왕 묘지인 구층요루와 구층요루를 뒤덮고 있는 화표충을 발견한다. 후바이는 서둘러 대원들을 데리고 얼음동굴을 빠져나가려 하지만, 천 교수와 하오 박사는는 구층요루를 조사해야 한다며 후바이를 설득한다. 한편 셜리는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의 가방과 수첩을 찾아내 기뻐하는데, 그 순간 싸디펑의 부주의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며 화표충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