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폭무

3년 전, 바낭 모이스의 특수요원 리쥔제는 악명 높은 킬러 자라이에게 사부님인 천강이 살해되자, 사부님의 복수를 위해 모이스를 떠나 중국 변경의 충하이로 가서 자라이를 뒤쫓는다. 악몽 같은 3년이 지나고 자라이가 바낭에 나타날 것이라는 익명의 이메일을 받은 리쥔제는 다시 바낭으로 향한다. 한편, 바낭 모이스에서는 세계 최고의 사이버 보안 장치, VX3 호송 임무에 촌각이 곤두서 있는데...

리쥔제를 따돌리고 플랜B를 수행하던 저우쯔쉬안과 스윈하오는 자라이의 함정에 빠져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데, 그때 리쥔제가 등장해 두 사람을 구해준다. 리쥔제는 도주하는 자라이를 쫓아가, 마침내 자라이를 붙잡지만 자라이를 죽여 복수하는 대신 그 배후세력을 알아내기로 한다. 한편, 저우쯔쉬안은 3년 만에 돌아와서 아무것도 설명하지 않는 리쥔제에게 실망하는데...

스윈하오의 도움으로 수감 중인 자라이를 찾아간 리쥔제는 자라이를 심문하던 중 해커의 공격으로 수감실 문이 열려 자라이와 대치하게 된다. 해킹 공격에 대응하던 모이스의 요원 미야는 해커의 IP 추적에 성공하고, 해킹 사건이 인터폴에 수배 중인 정보 브로커 멍량과 관련 있단 사실을 알아낸다. 모이스 요원들은 멍량을 잡기 위해, 멍량이 자주 출몰하는 바에서 위장 수사를 하기로 하는데...

바낭 경찰청장은 자라이를 놓친 불안감에 VX3을 비밀리에 모이스 비밀 금고로 옮기기로 하고, VX3이 모이스 비밀 금고에 들어오자마자 무촨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VX3의 시범 테스트를 돕는다. 다음날 바낭 주식시장은 전날의 급격한 하락 사태로 혼란에 빠지고, 시 정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마치밍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한편, 리쥔제는 멍량이 난산다오에 있다는 이메일을 받고 난산다오로 향하는데...

스윈하오는 마치밍 회장 경호 임무 실패로 무촨에게 질책을 당하고, 무촨은 리쥔제와 쯔쉬안이 가져온 마이크로칩을 마야에게 확인해보라고 한다. 쯔쉬안은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천징원을 만나러 가지만 별다른 단서를 얻지 못하고 돌아온다. 마야가 마이크로칩 안에서 스콜피오라는 이름을 봤다고 얘기하자, 쯔쉬안은 모이스 데이터베에스를 뒤져 보지만 아무런 자료도 찾지 못하는데...

마치밍은 별장에서 시장을 기다리던 중 답답하다며 커튼을 걷어달라고 얘기하고, 천하오둥이 커튼을 걷는 순간 총알이 마치밍을 향해 날아온다. 총소리를 들은 경찰과 모이스 요원은 옥상을 향해 달려가고, 그곳에서 저격총을 들고 있는 리쥔제를 발견한다. 결국 리쥔제는 암살 혐의로 경찰서에 잡혀가고, 리쥔제는 스윈하오에게 네 번째 메일에 대해 이야기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