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제작자인 문수는 집안의 일을 도울 뿐만 아니라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엄마의 뒷바라지를 묵묵히, 씩씩하게 이겨내려 노력한다. 좋은 제안을 받고 일을 시작하게 된 문수는 주목받는 큰 프로젝트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한편, 뒷골목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던 강두에게 묘한 관심을 끄는 일이 나타나는데…
사고가 있었던 곳이지만 끝까지 프로젝트를 맡고 싶다고 주원에게 얘기하는 문수. 문수는 계속해서 마주치게 되는 강두가 불편하고 신경이 쓰인다. 유진이 프로젝트의 담당자로 찾아오게 되고, 강두가 현장관리로 채용된다. 한편, 강두는 자신이 계속 찾던 사람이 문수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문수는 계속해서 강두와 마주칠 일이 생기게 되고, 절대 얽히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느끼며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한다. 주원은 자신에게 접근하는 유진에게 단호하게 선을 그으려고 한다. 한편, 문수는 현장 조사를 하던 도중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군가가 나타나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되는데…
추모비를 부순 당사자가 강두라는 것을 들은 문수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는지 추궁하기 시작한다. 주원에게 매몰차게 거절당하는 유진에게 강두는 직언을 하지만, 자신조차도 문수가 계속해서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한다. 한편, 문수는 심상치 않게 내리는 비를 보고 걱정이 된 나머지 강두에게 달려가게 되는데…
강두는 엉망이 된 공사현장을 보는 주원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리고, 문수와 함께 새로운 추모비를 만들기 위해 기존에 세워져 있는 비석들을 찾아나선다. 유진은 일을 깔끔하게 진행하지 못하는 유택가 못마땅하다. 한편, 유가족들을 찾아다니던 문수와 강두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마는데…
강두는 갑작스레 달라진 할멈의 태도를 보며 불길한 감정을 느끼고, 완진은 문수가 찍어준 사진 속 주원의 눈빛을 유심히 눈여겨본다. 주원은 유진의 태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한편, 강두는 감정을 억누르고 항상 괜찮은 척 하려는 문수가 못마땅한데….
이준호
Lee Gang Doo
원진아
Ha Moon Soo
이기우
Seo Joo Won
강한나
Jung Yoo Jin
김혜준
Lee Jae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