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부모를 잃고 남동생 문권과 고모네 집에서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서연은 이미 약혼자가 있는 지형과 관계를 이어오다가 그와 이별한 후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는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지형은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그런 서연의 곁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에피소드 1
지형은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재민의 사촌 여동생인 서연을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다. 집안에서 정해준 약혼녀가 있음에도 서연과 바람을 피우던 지형은 결국 결혼식 날짜를 잡게 되고, 서연을 불러내 이 사실을 알린다.
에피소드 2
재민은 지형을 만난 후 서연이 걱정되어 그녀를 찾아간다. 한편, 향기는 잠들어 있는 지형에게 입을 맞춘다. 상대가 향기인 줄 모른 채 이를 받아들이던 지형은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눈을 뜬다.
에피소드 3
서연은 병원에서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 서른밖에 되지 않은 자신이 어떻게 치매에 걸릴 수 있느냐며 황당해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약을 먹더라도 병을 고칠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
에피소드 4
화가 난 현아는 지형에게 다짜고짜 결혼이 뭐라고 생각하냐며 묻고 이 결혼 하지 말라고 소리친다. 수정 또한 지형에게 아직도 정리가 안된거냐며 더이상 향기에게 죄 짓지 말라고 말한다. 한편, 재민에게 찾아간 지형은 서연과 제대로 끝내지도 못해 만나볼 것을 원한다고 말하지만 재민은 더이상 서연이 건들이지 말라고 대답한다.
에피소드 5
서연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민을 만난 지형은 화가 나 재민에게 소리를 지른다. 한편, 지형은 서연과 정리된 것이 맞느냐는 수정의 물음에 모른 척해 달라며 눈물을 보이고, 서연과 재회하게 된다.
에피소드 6
지형은 결국 향기에게 다른 여자가 있어서 결혼을 못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향기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한편, 현아는 자신이 의도해서 결혼을 취소한 것이라고 말하며 끝까지 지형을 감싸는 향기를 보고 분노한다.
김래원
수애
이상우
정유미
김해숙
박유환
문정희
이미숙
임채무
박영규
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