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가혹한 운명 앞에 내던져진 한 남자에게 20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9개의 향이 생긴다. 선우는 기적과도 같은 이 기회를 이용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현재의 사랑을 지키려 한다.
에피소드 1
실력 있는 기자인 선우는 형 정우가 1년 전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형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잠에 들려던 선우는 우연히 발견한 향을 피우고,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한편, 네팔에 머물며 안나푸르나 원정대를 취재하던 기자인 민영은 오래 짝사랑하던 선배인 선우가 네팔을 찾는다는 소식에 공항에서 선우를 기다린다.
에피소드 2
선우가 장난스레 말한 6개월의 계약 결혼이 선우가 앓고 있는 병 때문임을 알게 된 민영은 선우에 대한 배신감과 상처에 눈물 흘린다. 한편, 명세 병원 회장 진철의 비리를 밝혀내 전국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선우가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에피소드 3
놀라운 일을 겪은 선우는 자신이 보고 겪은 것이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죽은 형 정우가 남긴 물건들을 살피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발견한 낡은 수첩에서 정우가 남긴 아홉 개의 향에 대한 짧은 글을 찾아낸다.
에피소드 4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마법 같은 향을 손에 넣은 선우는 20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 1년 전 죽은 형 중 누구의 목숨을 먼저 구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한편, 선우와 민영은 네팔에서 짧은 신혼여행을 즐기며 선우의 병을 잠시 잊고 행복감에 빠진다.
에피소드 5
영훈은 수술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이상한 기억들에 서둘러 외과병동으로 향하고, 외과 과장으로 일하는 정우를 보고 깜짝 놀란다. 한편, 잠시 정신을 잃었던 선우는 자신을 부르는 민영의 목소리에 눈을 뜨지만,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충격받는다.
에피소드 6
형의 목숨을 구했지만, 과거가 전부 바뀌어 사랑하는 민영이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자 선우는 마음 아파한다. 선우는 20년 전 살해당한 아버지도 구하기 위해 또 한 번 향을 피워 과거로 돌아가려 한다.
이진욱
조윤희
전노민
서우진
전국환
정동환
김병수
최진희
송재정
김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