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연예인 스토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해영은, 그날 밤 경찰서 한구석에서 낡은 무전기 하나를 발견한다. 무전기를 통해 해영에게 말을 건네는 '이재한'이라는 이름의 형사. 놀랍게도 그 사람은 15년 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김윤정 유괴사건에 대한 단서를 가르쳐 주는데…
진범의 자백을 듣기 위해 수현과 해영은 필사적으로 매달리지만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만 간다. 하지만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한 그 순간, 뜻밖의 증거가 발견되고... 김윤정 유괴사건의 여파로 공소시효법이 개정되고 새로 신설된 장기미제전담팀으로 수현과 해영이 합류한다. 그리고 2000년의 재한은 무전기를 통해 해영에게 뜻 모를 한 마디를 전하는데…
그동안 자신과 무전을 했던 이재한 형사가 과거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해영. 또한 해영은 자신과 재한이 했던 무전 때문에 과거가 바뀌었다는 사실에 더더욱 혼란을 느낀다. 한편 경기 남부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잡으려 고군분투하던 1989년 과거의 재한은 무전으로 인해 오히려 의심을 사게 되는데…
장기미제전담팀은 상부의 반대를 무릅쓴 채 경기 남부 연쇄 살인 사건을 계속 수사해 나간다. 한시라도 빨리 증거를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팀원들. 그리고 드디어 26년 만에 경기 남부 연쇄살인 사건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재한의 과거를 추적하던 해영은 재한의 실종사건 보고서를 확인하며 재한의 실종사건의 진실에 한발 다가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무전으로 또 한 번 과거가 바뀌기 시작한 걸 알게 된 해영은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날 밤 의문의 납치 사건이 발생하며 광역수사대에 비상이 걸리는데…
신여진 납치 사건의 동기를 알아챈 해영은 납치범 오경태가 있는 곳을 유추하고... 그 시각, 납치된 신여진의 행방을 파악한 광수대 형사들과 수현은 서둘러 출동을 한다. 재한의 무전으로 인해 잘못 엉켜버린 과거와 미래를 바꾸기 위해 애쓰는데…
이제훈
박해영
김혜수
차수현
조진웅
이재한
장현성
김범주
정해균
안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