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옹정이 암살당하고, 뒤이어 즉위한 건륭은 비밀리에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한편, 남소림사에서는 삼십육방주 경선에 열을 올리며 방세옥과 일본인 운명 사이에서 최고 실력자를 가리고자 한다.
에피소드 1
천응방의 출현
천응방과 왜구가 기세를 부리고 이들이 남소림사와 연관이 있다는 소문에, 옹정은 이를 뿌리 뽑고 왕위 계승을 위해 3황자 홍시와 4황자 홍력을 남소림사에 파견한다. 홍시는 홍력을 견제하며 몰래 살수를 보내고, 남소림사에서 멋대로 나온 방세옥과 보광은 우연히 홍력을 도와준다. 천응방과 내통한 현정은 소림사 규율을 어긴 방세옥에게 처벌을 핑계로 황금을 녹여 만든 족쇄를 채워 절 밖으로 내쫓는데...
에피소드 2
도망
방세옥은 현지와 보광에게서 벗어나려다 붙잡히고 말지만, 굴하지 않고 갖가지 잔꾀로 도망치려고 한다. 4황자 홍력은 옹정의 명을 받아 남소림사에 방문한다. 이어 3황자 홍시가 돌연 남소림사에 찾아와 스님 중 자신을 암살하려 한 자가 있다면서 남소림사를 발칵 뒤집는다. 홍시는 자객이 놓고 간 남소림사 승려의 신발로 자객을 찾아내려 하는데...
에피소드 3
새 족쇄
조대굉은 족쇄를 물어내라는 방세옥의 닦달에 쇠사슬 족쇄를 제작해 방세옥에게 준다. 그날 밤 방세옥과 조대굉은 자다가 도둑의 습격을 받는다. 한바탕 소란 후 조대굉은 도둑이 흘리고 간 어장검을 챙긴다. 이튿날, 현지는 방세옥을 붙잡고, 경성으로 가는 길에 사람에게 족쇄를 채웠다는 이유로 방세옥, 보광과 함께 관아에 잡혀간다. 한편, 조대굉은 금화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숨긴 탁령과 마주치는데...
에피소드 4
홍시의 집념
천응방 본거지 소탕 밀지를 받은 장신덕은 4황자 홍력이 한발 빠른 탓에 공을 세울 기회를 놓치고, 3황자 홍시는 그런 장신덕의 무능함에 크게 화를 낸다. 3황자 홍시는 장신덕의 부사령관이 4황자 홍력과 내통한 것을 알아차리고 그를 죽인다. 한편 남소림사 주지 스님은 방세옥을 위해 서둘러 절에서 내보내고, 3황자 홍시는 자신의 일을 방해한 방세옥도 그냥 두지 않으려고 하는데...
에피소드 5
재회
방세옥은 방덕의 생일 연회에 깜짝 등장한다. 홍력은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생일 연회에 들러 방세옥과 만난다. 홍력은 조대굉, 탁령과도 친해져 함께 술을 마신다. 방덕과도 인사하며 선물을 전하고, 방세옥의 당부로 방덕에게 방세옥을 용서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탁령은 갑자기 몸을 떨기 시작하고, 조대굉은 자기 집안의 암기 때문인 것 같다고 한다. 조대굉은 탁령에게 몰래 어장검을 주는데...
에피소드 6
야욕
홍시는 보명의 진술을 통해 현정 스님이 천응방과 내통했음을 확신하고, 홍시에게 불려간 주 사장은 신분을 실토했다는 이유로 천응방 특사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 한편 방세옥은 금화의 장난 때문에 마을 부랑배 노소웅과 결투를 벌이게 되고, 이를 알게 된 방덕은 크게 화를 내며 천주로 이사하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