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져 상처받은 스미레는 직장 생활까지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스미레는 박스에 버려진 한 미소년을 줍게 된다.

스미레에게 주워져 함께 살게 된 모모는 착실히 스미레를 주인으로 대하며 강아지처럼 따르기 시작한다. 한편 대기업 사장의 아들 이쥬인 하야토가 스미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9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하스미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된 스미레는 굉장히 설레한다. 한편 약속했던 해시 라이스를 못 해주겠다는 스미레의 문자에 모모는 심통이 난다.

하스미에게 접근해오는 접수처 직원 후쿠시마의 방해에도 용기를 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스미레는 하스미와 사귀게 된다. 생일날 하스미와 만나기로 약속 하지만 하스미가 갑자기 일이 생겨 만나지 못하게 되고, 스미레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더욱 더 일에 몰두한다. 그날 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온 스미레를 기다리는 것은 깜짝 파티를 준비하고 있던 모모였다. 하지만 그 때 하스미에게서 연락이 오는데...

스미레는 모모에게 집안 제사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주말에 하스미와 데이트하게 된다. 하스미와 11년 전 추억의 장소에 도착한 스미레는 이상하게 계속 모모가 신경 쓰인다.

스토커 때문에 곤란해 하는 후쿠시마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말 해주지 않는 하스미를 믿지 못 하게 된 스미레는 밤잠을 설친다. 그후, 급한 업무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스미레의 피로는 극에 달하게 된다. 하스미는 얼굴색이 좋지않은 스미레를 걱정하지만, 스미레는 괜찮다는 말만 하면서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 한다. 몸도 마음도 극한의 피로에 엉망이 되어가는 스미레를 본 모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