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머리로 제일 좋은 의대에 진학해 성형외과 의사가 된 정우는 의료 사고로 인해 그의 인생도 망한다. 같은 고교 출신에 공부만 잘하던 하늘은 우울증에 시달리다 정우와 재회한다.

하늘은 김 교수의 만행을 참지 못하고 결국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한편, 정우는 14년 전과는 조금 다른 듯한 하늘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

살인 누명을 쓴 정우는 재판을 받고, 하늘은 그런 정우를 곁에서 지켜주며 그의 결백을 믿어준다. 한편, 학창 시절의 오해가 점점 풀어져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해돋이를 보러 간다.

항상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살아왔던 하늘은 우연히 정우와 재회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늘과 바다에 다녀온 사실이 들킨 정우는 가족들에게 첫사랑을 만났다는 오해를 받는다.

정우와 시간을 보내며 학창 시절의 추억에 젖어들던 하늘은 그동안 숨겨왔던 정우에 대한 감정이 피어난다. 정우 또한 하늘이 자꾸 신경 쓰여 같이 있자는 고백을 해버린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져 어쩔 줄 몰라 하던 하늘과 정우는 서로의 마음을 알고 설레고 질투하는 사이로 변한다. 한편 수사 결과 실망해 집으로 돌아가던 정우는 괴한의 습격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