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조궤사록

당나라 경운 2년, 장안 현위 무대기가 의문의 익사를 당한 뒤 적인걸의 관문 제자인 소무명이 신임 장안 현위로 부임한다.소무명은 금오위 중랑장 노릉풍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한편, 장안성 밖으로 시집을 가던 두씨 집안의 새색시 두종이 실종된 후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소무명은 두종의 죽음에 누구보다 서럽게 우는 여종 영아를 알아차리고, 영아에게서 두종이 음십랑과 모종의 거래를 했단 사실을 알게 된다.음십랑을 만나기 위해 귀시에 간 소무명은 하필 노릉풍이 쳐놓은 함정에 빠지고, 음십랑의 환영술에 속은 노릉풍의 부하 소오가 목숨을 잃고 마는데...

소무명은 노릉풍 처소에 있던 사건 문서를 근거로 실종된 8명의 신부 시체를 발견한다.시체가 부패하지 않은 이유는 범인이 특수한 향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눈치챈 소무명은 귀시에서 그 단서를 찾으려고 한다. 한편, 노릉풍은 태자의 명으로 귀시에서 장안 홍차를 수색하다가 위기에 빠지는데...

비계사가 서시서에서 꺾은 꽃으로 반혼향을 만들자 소무명과 노릉풍은 점점 확신이 들기 시작하지만, 노릉풍은 대장군에 의해 통솔권을 잃는다.소무명은 배견의 집에서 배희군을 달랠 묘책을 생각하고 노릉풍에게 원혼인 척 도무를 추라고 말하는데...

배희군을 태운 가마가 귀시에 도착하자 십일낭의 습격을 받고 그 사이 배희군이 실종된다.한편 장안 현령 원래를 감시하다 납치된 소무명은 원래의 진짜 정체를 밝히고 위험한 순간에 나타난 능소풍 앞에 유이사괴가 나타나는데...

소무명과 노릉풍은 장안 홍차 사건의 진상을 밝혀냈지만 현장에 들이닥친 금오위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히고 만다.태자의 명을 받아 사건을 조사했던 노릉풍은 결국 곤장 서른 대를 맞고 관직을 박탈당한 뒤 장안에서 추방되고 소무명은 남주 사마로 승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