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하나라와의 기천채 전투에서 구천 명의 병사를 잃은 대송은 하나라와 평화 협정을 맺는다. 한편, 기천채 전투에서 동생을 잃은 양죽은 혼자 살아 돌아온 원백기와 담판을 맺기 위해 그를 납치하는데, 원백기의 이복동생인 원중신은 형을 구하기 위해 양죽에게 대적한다. 고위 관료 중 하나인 육관년은 그런 원중신과 그의 친구들을 비각으로 영입한다. 원중신과 왕관, 조간, 설영, 위 아내, 소경은 7재에 소속되어 대요와 하나라 첩자들을 처단하고 대송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임무들을 하나씩 수행해 나간다. 감옥에도 잠입하고 자객들을 피해 도망치고, 부상을 치료하면서 원중신은 점점 조간을 좋아하게 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자신의 마음을 계속해서 숨긴다. 7재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육관년과 대요 첩자 한단장이 내통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대의를 위한 일이었으나 결국 비각은 해체되고 만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흩어진 7재. 위 아내와 설영은 원중신에게 조간의 사위 찾기 소식을 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