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1위의 언론인이자 BSN 뉴스나이트 앵커인 백수현은 거대한 정경유착을 고발하는 일생일대의 보도를 앞두고 있다. 내부고발자인 김석필과 비밀리에 접촉하지만 과거에 악연으로 얽혀있던 그는 수현을 불신하며 수현 가족의 안위를 위협한다. 정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자선기금회가 열리는 날, 김석필의 위협이 실현이라도 된 듯 수현의 아들 연우가 유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유괴사건의 피해자가 서영의 아들 준영이란 사실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경찰은 김석필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수현은 사건의 이면에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웠음을 직감한다. 서영에게 모종의 거래를 제안한 수현은 이를 토대로 처음부터 사건을 되짚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예상치 못한 곳에서 뜻밖의 증거가 나타난다.
유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김석필이 자살한 채 발견된다. 하지만 현장의 증거는 조작돼 있다. 경찰은 빠르게 사건을 덮으려 하지만, 음모를 확신한 수현은 계속해서 사건을 파헤친다. 한편, 기자들 앞에서 유괴사건의 진짜 피해자가 자신의 아들임을 밝힌 서영은 수현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 그 시각, 석훈은 유괴사건 당일 수현의 뒤를 쫓은 낯선 차량 한 대를 발견한다.
호텔에서 마주친 수현과 은수는 당황한다. 오해가 쌓였음에도 애써 모른 척하는 두 사람. 한편, 로얄 더 힐 거주민들의 의심스러운 정황은 물론 제3의 인물까지 드러나자 수현은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권 국장은 유괴사건의 의혹 보도를 막으려고 하고, 사건 당일의 결정적인 키를 확보한 박성환은 여기저기 문을 두들기며 흥정을 시작하는데...
유일한 목격자였던 박성환은 살해되고, 진범의 얼굴이 담긴 결정적 증거 역시 사라진다. 살인자의 행방과 흔적이 묘연한 가운데, 로얄 더 힐의 거주민들은 사건 당일의 흔적을 감추려고 발버둥 치기 시작한다. 한편, 죽은 피해 아동인 최준영 군의 상세 부검 결과에선 미심쩍은 증거가 나타나고, 뉴스나이트 인터뷰 석에 앉은 서영은 수현을 궁지로 몰아넣는데...
원하는 걸 얻지 못한 서영은 은수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하지만 은수가 서영의 아킬레스건이 될 약점을 꺼내 들자 서영은 당혹해 한다. 사건의 윤곽이 잡히면 잡힐수록 용의자와 거짓말은 쌓여만 가고, 서기태는 황태섭이 원본을 훔쳤으리라 확신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현은 그토록 도망치고 싶었던 끔찍한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데...
지진희
Baek Suhyeon
윤세아
Seo Eunsu
김혜은
Cha Seoyeong
천호진
Seo Gitae
안내상
Choi Namg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