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BL 소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드라마 제작까지 결정된 작가 진. 오디션 현장에서 만난 배우 넙십과 뜻밖의 동거를 시작하게 되고,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른다.
에피소드 1
판타지 작가인 진이 쓴 BL 소설이 대형 방송사의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출판사 편집장은 또다시 진에게 BL 소설을 써 달라고 한다. 진은 편집장 부탁에 못 이겨 한 편만 더 쓰겠다고 승낙하고, 방송국 오디션에 참관하는데 넙십이라는 배우에게 봉변을 당한다. 넙십이 지낼 곳이 없다며 한 달만 같이 살아달라는 부탁까지 받는데...
에피소드 2
마음 약한 진은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넙십과 한 달간 동거를 시작한다. 함께 사는 조건은 '일할 때 방해하지 말 것' 단 하나였지만 넙십은 반라 상태로 집 안을 활보하며 진의 신경을 긁는다.
에피소드 3
편집장은 진의 소설이 너무 밋밋하다며 19금 장면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한다. 진은 편집장이 참고용으로 보내 준 19금 영화를 켜 보는데 그 순간 갑자기 넙십이 방으로 들어온다. 직접 체험해 보면 소설을 빨리 끝낼 수 있을 거라는 넙십의 말에 혹한 진은 넙십의 리드에 따라 몸을 움직이지만 묘한 자세가 불편하기만 하다.
에피소드 4
술에 취해 버린 진은 술기운에 넙십에게 전화를 걸어 데리러오라고 하고, 넙십은 바로 진을 데리러 간다. 만취한 진이 넙십에게 자신의 진심을 넌지시 표현하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고, 그렇게 다음날 한 침대에서 깬 진과 넙십.
에피소드 5
화장품을 같이 골라 달라는 티피의 부탁으로 땀과 티피는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게 되고 두 사람은 한층 더 가까워진다. 그리고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본가를 찾은 어이는 그곳에서 아들인 자신보다 부모님의 총애를 받는 목과 마주친다. 그날 저녁, 가족이 둘러앉은 식탁에는 냉랭한 분위기만이 감도는데...
에피소드 6
넙십이 SNS에 진과 찍은 사진을 올리는 바람에 SNS에서 넙십과 진을 엮는 팬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두 사람의 사이도 점점 가까워진다. 땀과 넙십을 따라 드라마 사진 촬영 현장에 놀러 간 진은 우연히 목과 얘기를 나누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