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법정

7년차 에이스검사 마이듬은 회식자리에서 오수철 부장검사의 여기자 성추행 현장을 목격한다. 이듬은 오부장에게 특수부 발령을 조건으로 사건 해결을 제안 받지만, 그 사건의 수사검사인 여진욱을 만나게 되면서 일이 점점 꼬이기 시작하는데...

검찰 내 최악의 기피부서, 여성아동범죄전담부로 발령받은 이듬은 얽히기 싫은 그 남자 진욱과 재회한다. 같은 방에 배정받고, 같은 사건을 맡게 된 이듬과 진욱. 심지어 세입자와 집주인으로도 얽히게 되자 골치가 아픈 이듬이다. 한편, 여교수와 남조교 사이에서 일어난 강간 미수 사건을 맡은 이듬과 진욱. 이듬은 이 사건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자 계획하는데...

마이듬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몰래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이 찍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큰 충격에 빠지지만, 다른 모든 증거들이 손상되어 물증은 자신의 동영상만이 남게 된다. 마이듬은 어떻게든 자신의 수치스러운 영상을 숨기고 싶어하지만, 진욱은 다른 피해자들을 위해서 이듬의 동영상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피해자가 된 이듬은 불안하고 무섭지만, 더 당당하게 행동한다. 한편, 진욱은 과거 자신이 상담해 준 여자아이가 송치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듬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진욱 대신 칼에 찔린 이듬은 병원에 입원하고, 진욱은 그런 이듬을 간호하며 온갖 심부름을 담당한다. 그리고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진욱은 이듬의 상처를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