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를 잡기 위해 사냥에 나선 영수. 흔들리는 풀숲을 향해 총을 쏜 순간, 사람의 비명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그날 밤, 아들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멧돼지 사냥에서 사람을 쏜 것을 누군가 봤다. 영수는 협박 전화의 범인으로 총을 쏜 직후 처음 만났던 주협을 떠올리고, 주협을 집요하게 쫓는다.

실종됐던 아들 인성이 돌아왔지만 며칠째 아무 말이 없고, 협박범은 영수를 독촉해 온다. 마침내 5억을 넘기기로 한 날이 오고, 영수와 채정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인성은 그날 일을 털어놓는다. 채정은 인성에게 거짓 알리바이를 단단히 이르고, 다음날 형사 두만이 인성을 찾아온다. 한편, 진국 아내의 장례식에서 영수와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