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놈들의 멱살을 잡는 특종 기자 정원. 지성, 미모, 재벌 2세 남편까지, 완벽한 인생이었다. 우연히 한 시체를 마주하기 전까지는. 설상가상으로 남편의 내연녀라 주장하는 여자까지. 완벽했던 정원의 삶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지난밤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한 정원은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집으로 돌아와 우재(장승조)의 물건들을 뒤지지만 의심스러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안도도 잠시, 의혹은 다시 고개를 치켜든다. 한편, 또다른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태헌(연우진)은 CCTV 속의 인물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우재의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태헌. 우재는 은새에게 스폰서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아이 아빠가 아니라고 부정한다. 한편 정원은 유력한 용의자로 차은새의 오빠 차금새를 지목하고 그를 취재하기 위해 나서는데….

태헌이 증거용 봉투에 담긴 목걸이를 보여주며 한 말에 숨이 멎을 것 같은 정원. 이제는 남편의 내연녀를 죽인 살인범으로 의심받기 시작한다. 거기다 남편의 또 다른 여자로 추측되는 존재까지. 정원은 혼란스럽다. 나를 함정에 빠트린 사람은 누구일까. 대체 누가 나의 추락을 바라는 걸까.

정원(김하늘)은 살해 현장으로 자신을 이끈 사람이 유윤영(한채아)임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태헌(연우진)은 차은새(한지은) 살인범을 찾기 위해 알리바이를 대조해가며 수사를 이어간다. 정원은 유윤영과 차은새의 상담 영상 파일을 갖게 되고, 차은새가 말한 이나리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고 무언시로 향하는데….

무언고에서 이나리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알게 된 정원(김하늘). 정원과 태헌(연우진)은 공장 화재, 진명숙, 차은새, 그리고 모형택(윤제문)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놀람을 금치 못한다. 태헌은 진명숙 살해 당일 오월동 과속카메라에 찍힌 유윤영(한채아)의 사진을 확보하고 유윤영의 병원으로 향하는데….